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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농산물과 친환경 장보기로 건강한 한 끼 만들기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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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3-07-14

내용: 안녕하세요
2023 농식품정보누리 서포터즈 이다현입니다.

저는 먹는 것에 진심인 '찐주부'입니다.
그래서 식재료를 보다 더 맛있고 신선하게 그리고 오래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다니곤 해요.
그러던 중 이 모든 것을 충족하는 것이 바로 '노지재배' 농산물임을 깨달았죠.
이후로는 주말농장을 하는 친척으로부터 농산물을 받거나 하나로마트, 한살림, 전통시장 등에서 장을 보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여기서 잠깐, '노지재배'가 뭘까요?
'노지'의 사전적 의미는 '지붕 따위로 덮거나 가리지 않은 땅'인데요,
노지재배란 자연 상태의 농경지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농사 방법을 말합니다.
이렇게 재배한 노지작물은 몇 가지 특징이 있어요.
자연 상태의 농경지에서 재배하는 만큼 딱 그 시기에만 나는 제철 농산물만 심을 수 있고,
철따라 바로 수확하여 매장에 배송하니 신선함이 보장됩니다. 그만큼 보관 기간도 꽤 긴 편이고요!
실제로 동네 텃밭에서 가져온 부추 한 단을 신문지에 돌돌 싸서 냉장고에 뒀는데 한 달이 지나도 신선함을 유지했어요.

최근에는 기후 위기와 일상생활이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깨닫고,
환경을 살리는 일에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데요.
가장 손쉽게 실천하는 방법 중 하나가 '우리 농산물'을 먹는 거더라고요.
우리 농산물, 제철 농식품을 먹는 게 지구에 도움이 되는 건 물론이고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직접 실천해 봐야겠죠?
그래서 직접 친환경매장에 가서 장을 보고,
좋은 기회로 블루베리농장에 다녀온 김에 직접 딴 제철과일인 블루베리 간식을 마련해보았습니다 :)

아 잠깐! 그 전에 한 가지 친환경 매장이나 로컬푸드 직매장에 대해 알려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어요.
많은 분들이 '유기농식품'이나 '한살림', '초록마을'에서 판매하는 농식품은 비쌀 거라는 막연한 편견이 있더라고요.
특히나 조합비를 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는 것 같고요.
또, "왜 여긴 바나나나 오렌지 같은 과일이 없어?"라고 의아해하는 분들도 종종 있는데요!
오해와 진실 그리고 궁금증을 풀어드릴게요.

가격이 비싸다?
유기농이나 무농약으로 농산물의 평균 가격이 비싼 건 사실이지만 제철채소는 오히려 마트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제가 다른 대형마트나 온라인몰에서 감자 1kg 가격을 비교해 본 결과, 집 주변의 친환경매장 가격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조합비가 부담된다
조합비가 부담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그만큼 누릴 수 있는 혜택도 많아요.
조합원이 되면 비조합원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내가 낸 조합비보다 더 많은 혜택을 지원받을 수도 있죠.\
그리고 정책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조합원 탈퇴 시 환급이 된다는 사실!

바나나, 오렌지 등 자주 먹는 과일이 안 보여요
바나나, 오렌지, 아보카도와 같이 주로 수입에 의존하는 농산물은 비행기나 선박으로 들여오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고, 장기간 운송을 위해 농약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등 환경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아요. 지구에도 좋지 않고 우리 몸에도 좋지 않은 농산물은 친환경매장의 운영 취지와 맞지 않는 만큼, 보기 힘든 경우가 많은 게 사실입니다.

자, 그럼 이제 장을 본 농식품을 활용해 여름맞이 다이어트 도시락을 준비해 보자구요~

주재료는 무농약 양상추와 유기농 방울토마토, 무항생제 닭가슴살입니다!

닭가슴살은 찜기에 5분 찌고, 반 갈라서 파기름을 낸 후 앞뒤로 구워줍니다.
소금과 후추로 살짝 간을 해주고 노릇하게 구워준 다음 먹기 좋게 찢어 주세요!

양배추는 먹기 좋게 잘게 찢어줍니다. 가급적이면 칼 대신 손으로 죽죽 찢어 주세요.
방울토마토도 깨끗이 씻어서 반으로 자릅니다.

달걀은 소금을 조금 넣은 물을 끓여서, 끓자마자 달걀을 넣고 5분, 이후 불을 끄고 다시 10분을 둡니다.

칼로리를 따져보니 약 350kcal 정도됩니다. 여기에 드레싱까지 해도 400kcal가 채 되지 않았어요.

여기에 아이들 간식으로 직접 농장에서 따온 블루베리까지 줬어요.

요즘 제철인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노화 방지와 시력 개선에 좋은 과일로 유명하죠?
직접 따온 것이라 그런지 정말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저도 간식으로 몇 개 먹었는데, 역시 제철과일이라 그런지 신선하고 달았습니다.

점심으로 한 끼를 먹고 1시간 운동을 하고 났는데도 포만감은 물론이고 몸이 가벼워진 기분을 느꼈답니다!
건강한 다이어트 도시락 덕분에 몸도 튼튼, 몸 속까지 정화되는 이 기분!

지금까지 농식품정보누리 서포터즈 이다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