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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농부가 알려주는 좋은 농산물 고르는 꿀팁!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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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1-07-28

내용: "안녕하세요. 충남 예산군에서 더덕 농사를 짓고 있는 청년 농부입니다."

젊은 나이에 왜 농부가 되었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그때마다 저의 대답은 ‘ 젊어서 하면 더 좋은 직업 같아서요’라고 말합니다. 8년이라는 길고도 짧은 회사 생활을 하면서 저는 아주 깐깐한 소비자였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농부가 되어서도 조금 더 지구 환경을 생각하며 농사를 짓고 가족과 내가 안심하며 먹을 농산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귀농을 하고 2년 차 농부가 되어가는 21년 7월 여름, 저에게는 아주 작은 생명이 생겼습니다. 아이가 생기다 보니 장을 볼 때도 더욱 신중해졌고 깐깐해졌는데요. 가장 신뢰하며 농산물을 구하는 곳은 바로 하나로마트의 로컬푸드마켓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청년 농부가 자주 가는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마켓!"

로컬푸드마켓을 먼저 소개 드리면, 우리 지역 농부들이 직접 농산물을 가져다 놓고 관리하는 우리 지역 농산물 마켓인데요.
로컬푸드마켓 안에는 우리 지역의 농부들의 소개와 주소, 전화번호까지 표시가 되어있답니다. 즉, 농부들도 자신들의 얼굴을 걸고 파는 농산물인 만큼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죠!

가끔 로컬푸드마켓 안에서 저희 농산물을 사가시는 분들이 따로 연락이 와서 직접 농장 방문 후 대량으로 사 가신 분들도 있답니다. 이렇듯 로컬푸드마켓을 이용하시다 보면 나랑 맞는 농부들도 찾을 수 있어요. 저도 가끔 로컬푸드마켓에서 장을 보면서 '어? 우리 지역에 아이스플랜트를 키우시는 분이 계셨네?' 알아두었다가 농부님께 전화드리고 양해를 구한 뒤 직접 농가에 가서 방금 딴 걸 가지고 오기도 한답니다.

'아는 농부가 한 명쯤 있다는 것은
좋은 먹거리를 누구보다 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 아닐까요?'

또 로컬푸드 마켓은 농부들이 직접 관리를 합니다. 로컬푸드 마켓에는 농부들의 규칙이 있는데 가져다 놓은 농산물은 3일 이상 넘기면 안 된다는 것이에요. (하나로마트에서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답니다!)
원물이기 때문에 철저히 관리를 하고 있죠. 그러니 로컬푸드마켓에 있는 농산물은 3일 이상 된 물건들이 없다는 것이지요. 유통과정도 없기 때문에 다른 농산물에 비해 저렴하고 신선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수확한 지 당일에서 3일 된 농산물이라니 얼마나 신선하고 믿을 만 한지 아시겠죠?

농부가 되면서 공부하게 된 것 중 하나가 농산물 인증 제도라는 것이에요.
이 인증 제도를 알아야 조금 더 현명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고를 수 있는 폭이 넓어져요.

농식품정보누리 홈페이지에 잘 정리가 되어서 자주 들락날락하며 공부했던 기억이 있네요.
아래 '농식품인증 더 알아보기'를 클릭하시면 더 자세한 제도를 만나 보실 수 있답니다:-)

'농식품 인증에 대해 더 알아보기!'

농사를 짓다 보니 저희 농산물을 찾아주시는 분들 중에

'오늘 딴! 갓 딴!'

농산물을 많이 찾으세요. 하지만 갓 딴 농산물이 가장 맛있을까요?
요즘 7월에 나는 제철 농산물들 중에는 수확 후 시간이 지나야 더 맛있는 농산물들이 많답니다. 어떤 농산물이 후숙해야 맛있는지 알아볼까요?

마지막으로 제가 임산부이다 보니 정부에서 하는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으로 매달 친환경 농산물을 받아 보고 있어요! 얼마나 좋은지 많은 분들에게 정보를 알려드리고 싶어요.

매일매일 좋은 농산물을 먹다 보니 뱃속에 태아도 저도 건강한 기분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임산부는 더욱 안전하고 좋은 음식만 먹어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친환경 농사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농사를 시작한 후 풀을 뽑으며 알게 되었습니다.
퇴비는 돈 주고 사는지도 몰랐던 저는 세상 널린 게 거름이라 생각했어요. 땅을 기름지게 할 돈분 ,우분, 계분 등을 사 오는 것조차 비싼 돈을 치러야 하고 유기농자재의 값은 일반 농자재보다 값이 훨씬 비싸며 인건비 또한 더 많이 든답니다.
이 사실을 몸소 깨닫고 나니 유기농 농산물들이 참으로 저렴하다고 느껴집니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 마크가 붙여진 농산물들을 보며 '이 값에 팔아도 부디 이익이 남길 바란다'라며 속으로 응원을 보내곤 하죠. 그래야 친환경 농부들이 농사를 그만두지 않고 시골을 떠나지 않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