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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푸드의 선두주자 : 1인 가구도 오래 먹을 수 있는 토마토 요리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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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1-07-28

내용: 이번 여름, 해가 뜨겁고 폭염주의보가 계속되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한참 비싸던 토마토가 종류별로 다양하게 많이 나오고 가격도 저렴해지고 있습니다.
가격도 착하고, 몸에도 참 좋은 과채류인 토마토인데요.

1인 가구라면 가격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도 조금씩만 구매하게 되잖아요. 당연히 박스로 구매하는 것이 훨씬 저렴한데, 다 먹으려면 지겹고,
그러다 보니 남기고 썩고.. 그런 분들을 위해 아까운 토마토를 더욱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 드리겠습니다.

토마토 효능

토마토는 찬 성질이라 익혀 먹으면 라이코펜 함량이 약 35% 이상 증가하고, 흡수율도 60% 이상 증가된다고 합니다.
라이코펜은 눈 건강과 피부미용, 면역력 향상과 항산화 효능, 피로회복과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특히, 지방과 함께 섭취 시 흡수가 4배 이상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도 있죠.

TIP. 토마토 보관법과 고르는 법
모양이 둥글고 일정하면서 표면이 매끄럽고 꼭지가 싱싱해 색깔이 고른 빨간색인 토마토가 좋답니다.
토마토 보관법은 꼭지를 아래로 향하게 하고, 서로 겹치지 않도록 놓아 냉장고에 보관하면 됩니다.

첫 번째 레시피 : 썬드라이토마토

오래 보관이 가능하고, 라이코펜 흡수율도 높이는 토마토 조리법!
첫 번째로 알려드릴 레시피는 바로 썬드라이토마토입니다.
썬드라이토마토는 햇볕에 말린 토마토를 뜻하는지만, 미세먼지부터 매연까지 도시에선 햇볕에 말리기 힘들잖아요.
그래서 방울토마토를 에어프라이어 요리로 건조해 만들면 참 간단하게 썬드라이토마토 만들 수 있어요.

조리 방법

토마토를 식초 물에 담가뒀다 씻으면 되는데, 식초가 없다면 베이킹소다를 이용해도 된답니다.
혹은 굵은소금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그 후 꼭지를 떼고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

깨끗이 잘 씻은 방울토마토는 물기를 닦아 반으로 잘라줍니다.
만약, 큰 토마토로 썬드라이토마토를 만든다면 8등분 정도 하면 됩니다.

자른 방울토마토에 허브와 소금을 뿌려 양념을 하면 되는데요.
저는 방울토마토 1kg을 사용해서 썬드라이토마토를 만들었기 때문에 양이 많아 볼에 넣고 무쳤습니다.
양념은 오레가노, 후추, 소금을 뿌렸는데요. 썬드라이토마토에 오레가노는 필수로 뿌려야 하나,
없다면 바질이나 다른 허브로 대체해도 됩니다.

허브까지 뿌려준 방울토마토는 이제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건조를 시작합니다.
썬드라이토마토를 만들기 위해서는 에어프라이어에 호일이나 그릇을 넣지 말고 말려야 하니 주의하세요.

에어프라이어에 허브 뿌린 방울토마토를 차곡차곡 넣은 후
1차 건조 140도에 15분,
1~2분 식힌 뒤, 2차 건조 100도에 20분,
1~3분 식힌 뒤, 3차 건조 100도에 10분 건조합니다.
마지막 3차 건조는 썬드라이토마토 상태를 보고, 10분 이상 추가로 돌려도 됩니다.

3차 건조를 끝낸 방울토마토는 실온에서 1~2시간 건조합니다.
저 같은 경우 1kg의 방울토마토를 에어프라이어로 말렸고, 에프도 크지 않아 3번 정도 반복했어요.

썬드라이토마토를 실온 건조하는 동안, 담을 유리병을 소독해 줍니다.
내열 유리라면 끓는 물에 바로 소독하고, 아니라면 서서히 온도를 올려 열탕 소독하고 물기를 제거해서 준비하면 되는데요.
1~2시간이 지나면, 소독한 유리병에 차곡차곡 썬드라이토마토와 로즈메리를 넣고, 올리브유를 가득 부어줍니다.

올리브유는 토마토가 충분히 잠길 정도로 넣어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고 오래 보관이 가능하니,
아끼지 말고 넣어주세요!!

1kg의 방울토마토로 한 병 반 정도의 썬드라이토마토가 나왔어요.
완성된 썬드라이토마토는 실온에서 반나절에서 하루 숙성한 후
냉장고에서 2~3일 숙성하여 먹으면 됩니다. 보관 기간은 약 2~4주입니다.
냉장고에 넣어두면 올리브유가 하얗게 굳는데요.
먹을 때 나무젓가락 등으로 덜어내서 실온에 두면 금방 녹기 때문에 냉장보관을 해두면 되죠.
또한, 녹은 썬드라이토마토 오일과 함께 파스타 혹은 샐러드에 뿌려 먹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두 번째 레시피 : 썬드라이토마토 파스타

썬드라이토마토 활용한 파스타 레시피도 소개 드리려 합니다.
썬드라이토마토는 그대로 양상추에만 뿌리거나 빵에 올려 먹어도 맛있지만,
파스타에 넣어 먹으면 오일의 느끼함도 잡고, 맛을 더 해주더라고요.
조리법도 간단하고 맛도 좋은데, 비주얼까지 최고랍니다!

오일과 함께 먹으면 더욱 몸에 좋은 토마토기 때문에 썬드라이토마토 파스타 역시 오일 파스타로 조리하려 합니다.
바지락을 넣어 봉골레로 만들어 볼 텐데요. 참고로 대한민국 동행세일 수산대전으로 해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
요즘 제철인 모시조개를 이용해도 좋답니다.

크게 많은 재료는 필요하지 않고, 마늘과 루꼴라, 청양고추와 썬드라이토마토, 바지락을 준비해 주세요.
마늘은 꼭지를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씻어 편 썰어 준비하고, 고추는 송송 썰어 준비하고,
루꼴라는 흐르는 물에 씻은 뒤, 물에 담가두겠습니다.

먼저 냄비에 파스타 면의 2~3배 되는 물을 담고, 끓여줍니다.
파스타 면을 삶을 때는 소금 1/3티스푼 정도와 올리브유 한 숟가락을 넣으면 더욱 좋아요.

다른 화구에 프라이팬을 올리고, 올리브유를 두른 뒤 편 썬 마늘을 넣고 볶아주세요. 불은 약~중불이 좋고, 마늘이 타지 않게 볶으면 됩니다.

TIP. 썬드라이토마토 파스타를 만들 때 주의할 점은, 봉골레 파스타 제조 시 들어가는 올리브유보다 적게 넣어야 합니다.
썬드라이토마토에 들어있는 올리브유를 그대로 사용할 거니, 조금 덜 넣는 것 잊지 마세요!

물이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준비한 파스타 면을 부채꼴 모양으로 펼쳐 넣고 잘 섞어줍니다.
처음에만 서로 붙지 않게 젓가락 또는 집게로 살살 섞어주면 알아서 익기 때문에 파스타 만들기에 집중하면 됩니다.
파스타 면 삶는 시간은 약 6~7분 정도로 삶아주고, 2분 정도 볶아주세요.

마늘이 노릇노릇해지면, 썰어 둔 청양고추와 바지락을 넣고 볶아주세요.
불은 중불로 올리고, 타지 않게 볶으면 됩니다. 바지락이 입을 벌리기 시작하면 썬드라이토마토를 넣어주는데,
나무 숟가락으로 크게 두 숟가락 정도 넣으면 됩니다.

냉장고에 넣어둔 썬드라이토마토는 올리브유가 하얗게 굳어있지만, 숟가락으로 떠내면 올리브유와 함께 뜰 수 있는데요.
불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금방 녹으니 따로 녹일 필요 없이 그대로 넣으면 됩니다.

6분간 삶아준 면을 오일에 넣은 뒤, 면수도 한 국자 넣은 후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뒤 1~2분간 볶아줍니다.
소금은 한티 스푼, 후추는 1/3티스푼 정도 넣으면 적당하며, 간은 취향에 따라 조절해 주세요.
그리고 파스타를 볶았던 팬에 남은 열기로 루꼴라를 살짝 볶은 뒤 올렸어요.
루꼴라나 바질은 면을 넣을 때 함께 넣어서 볶아도 되고, 볶지 않고 마무리로 올려도 됩니다.

준비해 둔 접시에 만들어 둔 썬드라이토마토 파스타를 담고, 루꼴라를 올려줬어요.
거기에 크러쉬드 레드페퍼를 뿌리니 훨씬 멋있어졌죠?
썬드라이토마토 파스타로 인해 색감이 화려해서 훨씬 보기 좋고,
바지락의 감칠맛과 고추의 매운맛, 느끼한 맛은 마늘과 썬드라이토마토가 잡아주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토마토가 제철이라 저렴하기도 하고 정말 맛있어요.
특히, 7월부터 9월까지 제철인 토마토는 세계 10대 푸드로 선정될 정도로 몸에 좋은 슈퍼푸드인데요.
펙틴과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고, 수분 함량이 많아 여름에 즐기기 좋은 제철 채소랍니다.
맞벌이 부부라도 1인 가구라도, 오래 보관이 가능하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썬드라이토마토로 가계와 잃어버린 여름 입맛, 건강까지 잡아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