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야 물러서라! 수분 가득, 영양 둥실 '애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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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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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야 물러서라!
수분 가득, 영양 둥실 '애호박'
우리 맘속의 호박은 울퉁불퉁 못생긴 열등감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흔히 하는 말 중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 되나’란 속담이 있죠. 사실 이 말은 호박의 입장에서 보면 무척 억울할 일이에요. 겉은 몰라도 속은 호박이 수박보다 훨씬 알차거든요. 게다가 이번에 소개해 드릴 호박은 모양도 길쭉하게 잘빠진 연초록빛의 애호박이에요.
가격은 DOWN 영양은 UP
쨍쨍한 여름 햇볕 아래서도 강인한 생명력으로 살아남는 채소가 바로 애호박인데요. 초여름이면 저렴한 가격에 싱싱한 맛으로 밥상 위 메뉴로 자주 등장합니다. 호박은 사실 여러 종류와 품종이 있어요. 그 성숙도에 따라 애호박과 늙은호박을 구분하죠. 우리가 '호박!'하면 떠올리는 풍채 좋은 늙은 호박은 사실 전체 호박 생산량의 20%정도에 그친다고 하네요. 나머지는 다 애호박이라고 보면 되겠죠? 애호박은 한국음식에 널리 쓰여요. 간단한 양념만 해서 반찬으로 먹는 애호박나물부터 우리네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따뜻한 된장국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죠. 요즘이야 하우스 재배가 발달해 사철 내내 애호박을 맛볼 수 있지만, 사실 애호박의 제철은 초여름이랍니다. 특히 여름 애호박은 잘랐을 때 단물이 배어나올 정도로 맛은 물론 영양까지 풍부합니다.
애호박
올 여름 건강관리는 애호박으로!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체력 관리가 걱정인 분들 많으실 텐데요. 신선한 제철 식품인 애호박으로 여름 더위도 함께 극복해 보세요. 수분함량이 풍부한 애호박은 소화흡수를 돕고 이뇨작용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 더위를 이기는 대표 식품으로 꼽힙니다. 칼륨 또한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체내의 나트륨을 배출하고 붓기를 제거하는데 탁월합니다. 실제로 칼륨 성분이 늙은 호박에 비해 10배 가까이 들어있어 산후 부기를 빼는 데 큰 도움을 주고요. 붓기를 빼는 기능뿐 아니라, 칼로리까지 낮아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이 먹으면 더욱 좋습니다. 또한, 애호박 속 카로틴 성분은 위 점막을 보호해줘 속이 아플 때 먹어도 좋아요. 소화기능이 약한 아이나 환자들이 먹어도 좋습니다. 맛은 물론이고 영양은 더 풍부한 애호박. 올 여름 다양한 요리로 더 맛있게 즐겨보세요!
애호박
아삭한 애호박, 더 맛있게 즐기는 법
지금부터는 애호박 고르는 법을 알아볼게요. 우선은 연두색이면서 윤기가 흐르는지를 확인한 후 꼭지가 마르지 않았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크기에 비해 무겁고 꼭지 주변이 들어가 있는 것이 맛도 좋아요. 또한 애호박을 잘랐을 때 씨앗이 너무 크거나 들뜬 것은 오래된 것으로, 눌러보았을 때 탄력이 없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애호박을 보관할 때는 물기가 없는 상태에 냉장보관하거나 신문지나 종이에 싸 습기가 없는 선선한 곳에 보관하도록 하세요. 애호박을 요리할 때는 깨끗이 씻은 후 꼭지를 잘라내고 조리에 맞게 썰어 이용하면 됩니다. 살짝 익혔을 때는 아삭한 식감과 단맛을 내고 각종 볶음, 국, 찌개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어요.
애호박
영양성분표
에너지(kcal) 수분(%) 단백질(%) 지질(%) 회분(%) 탄수화물(%)
24 91.9 1.4 0.1 0.7 5.9
*애호박 (100g 기준, 생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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