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들꼬들 씹히는 그 맛, 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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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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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쏙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꼬들꼬들 씹히는 그 맛, 소라
여름밤 바닷가 주변에서 가족들과 옹기종기 모여앉아 소라의 속살을 발라먹던 기억이 납니다. 신비로운 모양을 한 소라는 봄부터 초여름까지 잡힌 것이 제맛인데요. 특히 껍질째 석쇠에 올려 구워먹는 소라구이는 함께하는 이들과의 좋은 추억으로 남습니다. 꼬들꼬들 씹히는 그 맛이 매력인 소라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전복 그 이상, 내가 바로 '소라'
소라의 영양성분을 살펴보면 전복만큼이나 그 가치가 있어요. 소라는 비타민A뿐 아니라 칼슘, 철분, 인 등의 미네랄을 함유한 고단백질 식품이지요. 소라는 풍부한 영양으로 껍질을 가진 고둥류 중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다고 하는데요. 또한, 타우린 함량이 높아 해독작용과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를 보이고 있어요. 그뿐 아니라, 비타민 E와 아연도 풍부합니다. 아연은 피부를 매끈하게 해주고, 탈모를 예방하는 등 중년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좋은 성분이지요. 또한, 아르기닌과 히스티딘이라 불리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장기 아이에게도 좋다고 하니 온 가족이 함께 먹으면 더 좋겠네요.
소라
국물에도 영양이 가득
소라의 제맛은 꼬들꼬들 씹히는 식감일 텐데요. 소라의 매력인 단단한 육질은 소화흡수율이 낮아 소화기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이럴 땐 소라 삶은 물을 먹으면 좋아요. 소라 삶은 물은 영양 공급뿐 아니라 정신을 맑게 해주고, 기억력까지 높여주는 건강식으로 예부터 널리 알려진 방법입니다. 실제로 제주도에서는 큰 병을 앓는 사람에게 소라 국물을 먹도록 했어요. 그만큼 영양이 풍부하단 뜻일 텐데요. 기력이 쇠한 노인뿐 아니라 공부를 하는 수험생들에게도 더없이 좋은 식품이라 할 수 있어요. 소라는 주로 회, 구이, 초무침 등으로 많이 섭취하게 되는데요. 특히 두부와 함께 먹으면 더 좋다고 하니 곁들여 먹어 봐도 좋겠네요.
소라
쏙쏙 뽑아먹는 재미
소라는 그 맛뿐 아니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죠. 소라는 들어보았을 때 무거운 것, 살이 두터워 위로 빠져나오지 않는 것이 좋아요. 소라를 회로 먹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 살짝 데친 살을 요리에 이용하곤 하죠. 소라의 속살을 쏙쏙 빼내기 위해서는 우선 살짝 데쳐줘야 해요. 냄비에 물을 약간 담고 소라를 넣어 불에 올린 후 살짝만 쪄내 젓가락이나 꼬치로 잡아 빼면 쑥하고 빠져나와요. 갈색이나 녹색의 내장은 신선할 경우 먹어도 좋지만 오래된 것은 먹지 않는 것이 좋아요. 내장 부분이 녹색이면 암컷, 흰색이면 수컷이라고 하네요. 삶아서 바로 먹을 생각이라면 삶기 전 한 번 깨끗이 씻어 주시구요. 죽으로 먹을 거라면 깨끗하게 씻은 다음 소금을 뿌려 안에 있는 모래를 뱉어낼 수 있게 주의해야 해요. 삶아낸 소라에 양파, 대파, 오이 등의 각종 야채를 썰어 넣고 양념장을 넣어 버무려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소라
영양성분표
에너지(kcal) 수분(%) 단백질(%) 지질(%) 회분(%) 탄수화물(%)
95 76.7 18.0 0.9 1.9 2.5
*소라 (100g 기준, 생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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