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속에서 찾았다!: 숫자가 들려주는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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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3-07-31
내용

우리 농식품 속에 숨겨진 단맛 키워드는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단맛을 어떻게 소비하고 있을까요?

여러 데이터 속에서 달콤한 이야기를 찾았습니다.




당도가 가장 높은 국산 품종 딸기 


우리나라 재배품종 중 가장 당도가 높은 딸기는 ‘만년설’ 딸기로, 평균 약 12브릭스(Brix)에서 14브릭스(Brix)의 당도를 함유하고 있어요. 이는 일반 딸기 품종에 비해 약 20% 높은 수치입니다. ‘만년설’ 딸기는 국산 품종 ‘설향’ 딸기 종자에서 개발된 품종으로, 딸기 위에 흰 눈이 내린 것처럼 핑크색 과육색을 띄고 있어 ‘만년설’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어요.



농산물 조리 방법에 따른 혈당 지수 차이


같은 농산물이라도 조리 방법에 따라 혈당 지수(GI, Glycemic Index)는 큰 폭으로 변할 수 있어요. 혈당 지수는 음식 섭취 후 혈당이 상승하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높을수록 체내 혈당을 빠르게 변화시킵니다. 감자는 감자전으로 조리했을 때 혈당 지수가 28이지만, 구운 감자 41.5, 튀긴 감자 78.2, 찐 감자 93.6으로 감자전과 비교해 3.3배나 높아요. 고구마의 경우에도 군고구마의 혈당 지수가 90.9로 가장 높고, 찐 고구마 70.8, 튀긴 고구마 57.7이 뒤를 이었습니다. 당뇨 환자의 경우 더욱 세심하게 조리 방법에 주의를 기울여야겠어요.



쌀조청의 면역세포 활성화 정도


조청은 쌀을 엿기름으로 당화 시킨 후 수분 함량을 낮춰 만든 것으로, 설탕 등의 감미료보다 소화가 편해요. 쌀을 이용해 만든 조청이 신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북농업기술원과 경북대학교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일반식(대조군), 일반식과 설탕물, 일반식과 쌀조청물을 먹여 면역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했습니다. 실험 결과 쌀조청물은 22%, 설탕물은 10% 정도 면역세포 활성을 높였습니다.



2021년 한과 생산량


2021년을 기준으로 한과 생산량은 58,988톤으로 2020년 대비 25.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어요. 반면 같은 기간 생산액(영업 기간 내에 생산한 제품의 생산 원가)은 2020년 774억 원에서 2021년 818억 원으로 5.7% 증가에 그쳤는데, 이는 한과 생산, 제조업체의 전반적인 생산성 향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2022년 떡·한과류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조사, aT



최고 낙찰가 찍은 최고로 단 수박


지난 2014년 서울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 진행된 ‘고창군 황토배기 명품 수박 출시전’에서는 수박 한 통이 32만 원에 낙찰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어요. 해당 수박은 무장면 만화리의 한 농가에서 출품한 것으로, 당도 13.2브릭스(Brix)를 기록하며 명품 수박 TOP 5로 선정됐어요. 같은 해 경북 성주의 한 농가에서 재배한 씨 없는 수박이 약 16브릭스(Brix)의 당도를 기록하며 한국 기네스북의 ‘최고 당도 수박’ 공식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는 평균 12~13브릭스(Brix)의 일반 수박의 당도와 비교하여 약 30% 이상 높은 수치이지요.



전통 간식 카드 매출액 증가율


국내 한 카드사가 최근 4년(2019년~2022년)간 디저트 전문점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매출액을 비교한 결과, 가맹점 1천 개 이상을 보유한 업종 중 떡·한과 전문점의 매출액 증가율이 66%로 가장 높았어요. 이어서 와플·파이(65%), 아이스크림·요거트(36%), 도너츠(29%), 케이크(7%) 등의 디저트 전문점이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오래된 복고(Retro)를 새롭게(New) 즐기는 ‘뉴트로(Newtro)’ 열풍이 확산되며 한과나 약과 등 전통 간식에 대한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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