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의 대변신 '간편 치즈스틱&깔끔 채소 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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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3-09-26
내용


여러분한가위가 성큼 다가왔어요 :)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가을햅쌀이 나오고 맛 좋은 채소며 과일이 가득한 추석엔 명절 음식이 참 푸짐하고 다양하죠명절엔 모든 가족이 함께 하는 만큼 오손도손 정다운 이야기가 넘치고 맛있는 명절 요리도 참 많습니다.

하지만 명절 음식, 튀기고굽고듬뿍듬뿍 쌓아서 만들다 보니 명절이 지나면 '어휴 물려'하면서 냉동실로 가기 마련입니다거기다 매번 명절 음식은 거기서 거기남는 것도 거기서 거기잖아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저희 집 기준명절에 많이 남는 메뉴로 새롭게 '별식'으로 만들어 먹는답니다덕분에 저희 아이들은 '엄마, **이 많이 만들어서 **이 더 만들어 줘야 해!'라고 조른답니다과연 이 **은 무엇일까요?

아이들은 명절 음식을 잘 안 먹죠? 나물도 싫다튀김은 물린다국은 안 먹는다... 진짜 대 환장입니다. 슬슬 날이 선선해지면 구황작물이 맛있어지는데요저희 집은 딱 지금 맛이 들기 시작하고저렴하면서양도 많고온 가족이 좋아하는 고구마로 고구마튀김을 꼭 한답니다문제는 너무 많이 해서 항상 남는다는 것! 그리고 그 남은 고구마튀김을 매번 데워 먹다 보니 아무리 맛이 좋다 한들... 물리더라고요.




그래서 지난 설에 만두를 빚고 남은 만두피가 있어서 "만두피랑 고구마튀김을 어떻게 소진할까" 하다가 간편하게 치즈스틱을 만들어 먹었는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답니다고소하고 짭조롬한 치즈에 달콤한 고구마의 맛심지어 만들기도 정말 쉽답니다.

여기에 하나 더경상도에선 차례상에 '탕국'을 올리는데요저희 집은 소고기와 무콩나물을 듬뿍 넣고 끓입니다그런데 문제는 이 탕국이 좀 느끼해요그래서 저희는 탕국을 올리고 나면 바로 고춧가루와 고추를 듬뿍 넣고 소고기뭇국을 끓인답니다칼칼한 맛이 일품이지만 뭔가 좀 심심해서 텃밭에서 나는 제철 채소를 하나둘씩 넣어서 끓여먹다 보니 맛도 좋고 양도 많고 거기다 칼칼하고 시원한 전골이 되었답니다.

오늘은 이런 저희 집의 비밀 요리, 치즈스틱&깔끔 전골을 소개할게요!

고소함에 달콤함 더하기, 고구마 치즈스틱


먼저 고구마 치즈 스틱 레시피입니다!







재료
만두 빚고 남은 만두피, 고구마튀김, 모차렐라 치즈, 밀가루 조금

만두피는 실온에 두고 한 장씩 잘 떼어 주세요! 너무 녹으면 흐물흐물해지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는 부침가루가 제법 남아서 부침가루를 반죽해 만두피처럼 만들었어요.
모차렐라 치즈는 꼭 덩어리가 아니어도 됩니다. 집에 있는 재료를 응용해 만들어도 좋아요.




고구마튀김은 만두피에 들어갈 정도로 채를 썰어줍니다.
너무 두껍게 하면 치즈를 넣고 접을 수 없으니까 이왕이면 최대한 길게 채를 친 후에 한두 개씩 추가하면 됩니다.




만두피 위에 치즈를 올리고 고구마튀김을 올립니다.
만두피 가장자리에 물을 묻힌 후 위아래로 접고 옆면을 접어 꼭 봉해줍니다.
물을 조금씩 묻혀서 만두를 빚듯이 여물어 주시면 됩니다.

치즈스틱 반죽 겉에 밀가루를 소량 뿌려 치즈스틱끼리 붙지 않게 해주세요.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앞뒤로 노릇하게 부쳐주세요.
만두피가 얇고안에 있는 치즈가 녹을 정도로 조금씩 구우면 됩니다.




 완성 :)
따끈해 쭉쭉 늘어나는 치즈와 고소한 고구마의 합이 대단하죠?



얼큰 시원, 얼큰 채소 전골


얼큰하고 시원한 맛의 채소 전골입니다!





재료
무, 애호박, 배추, 소고기뭇국
선택: 고춧가루, 고추, 다진 마늘 조금

치즈스틱을 만들고 남은 만두피가 있다면 같이 넣어주세요!




소고기뭇국이 기본 베이스라 채소를 손질해 넣어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소고기뭇국에 무와 애호박, 배추를 넣고 팔팔 끓여주세요.

여기서 저만의 히든카드는 바로 고춧가루!
칼칼한 맛을 좌우하는 고춧가루와 고추를 넣고 한소끔 끓인 후에 다진 마늘을 한 스푼 넣으면 끝입니다.




여기에 좀 더 다양한 맛을 원한다면 만두피를 수제비처럼 넣어도 좋아요.
위에서 말한 치즈스틱과 이 채소 전골을 함께 준비한다면, 남은 치즈스틱 반죽을 넣으면 딱이죠!
밥이나 면 없이 든든한 한 끼가 됩니다.




남은 음식이 두려운 사람들, 남은 음식을 또 얼마나 먹어야 하나 아득한 사람들 모두 모이세요!
누구나 만들 수 있고, 너무 쉽고 간단한 데다가 특별한 맛을 선보여드리겠습니다!



농식품정보누리 서포터즈 이다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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