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달콤 복숭아 피자 레시피: 새로운 맛의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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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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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복숭아 철이 다가왔습니다. 수박만큼이나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 복숭아!

심은 지 몇 년째 제대로 수확을 못했던 복숭아가 ‘수확’이라고 말할 수 있는 정도까지 온 첫해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해 고작 5개만 열렸던 복숭아나무에서 올해는 제대로 열매가 열렸습니다.

복숭아나무는 이렇게 자리 잡는 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심을 때는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어요. 무엇보다 꽤 많은 농약을 이용해서 키워야 합니다. 색을 내는 농약, 크기를 키우는 농약 등 종류별로 다양한 농약을 충분히 사용해야 키울 수 있는 게 ‘복숭아’라는 말에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복숭아는 씻더라도 무조건 껍질을 벗겨 먹어야 한다고 주변에 일러줍니다. 저도 농약을 쓰라는 조언을 받았지만, 판매를 목적으로 하지 않기에 소량만을 사용했습니다. 그랬더니 크기와 맛에 영향이 좀 미치더라고요.

한꺼번에 다 따진 않을 겁니다. 필요한 만큼만 조금씩 따서 먹는 게 텃밭의 즐거움 아니겠어요? 다 따면 냉장고에 넣을 자리도 부족하고, 복숭아의 경우 보관 기간을 짧게 잡는 게 좋기 때문입니다.

복숭아의 종류

복숭아는 품종 개량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어 지금은 20종이 넘는 형태의 복숭아 품종이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크게 3가지로 분류하면 1) 백도 복숭아, 2) 황도 복숭아, 3) 천도복숭아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백도 복숭아와 황도 복숭아는 껍질에 털이 있고, 속살의 색깔에 따라 하얀색의 백도 복숭아, 황색의 황도 복숭아로 구분됩니다. 천도복숭아는 일반적으로 껍질에 털이 없는 복숭아를 말합니다. 제가 키우는 건 바로 백도 복숭아입니다. 물렁한 백도가 아니고, 딱딱한 백도 복숭아를 키우고 있습니다.

복숭아의 수확

복숭아는 주로 7월과 8월에 걸쳐 수확이 됩니다. 껍질의 색강, 크기, 향, 그리고 씨의 크기를 살펴보고 수확 시기를 정한다고 하는데요, 집에서 가볍게 수확할 때는 감으로 몇 개 테스트해가며 따는 것이 좋다는 판단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벌레나 새들이 먹기 시작하면 딸 때가 되었다는 촉이 옵니다. 농약을 적게 쳤더니 나눠 먹어야 할 생물들이 늘어납니다.

복숭아가 무거워서 가지가 내려앉았습니다. 수확이 끝나면 가지치기를 해서 나무가 감당할 만큼 키우는 것도 노하우라고 하네요. 제가 키우는 백도 복숭아는 딱딱한 복숭아에 해당해서 가볍게 잡고 돌려서 딸 수 있습니다. 물렁한 복숭아는 딸 때 생기는 손의 압력에 쉽게 멍이 들어 따는 것도 까다롭다고 합니다. 딱딱한 복숭아는 아이들도 같이 수확해 볼 수 있는 경험을 줄 수 있기에 아이 키우는 집에서 선호하는 편입니다.

복숭아의 특성과 영양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 복숭아는 당분, 유기산, 비타민, 섬유소,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많아서 종합 영양제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체내에 축적된 니코틴과 같은 발암물질 배출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 흡연자에게 추천되며, 피부의 잡티 예방에 효과적이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복숭아 같은 고운 피부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간혹 복숭아 알레르기를 겪으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주로 털 알레르기에서 발생되기에 주의하여 섭취해야 합니다.

복숭아 피자 레시피

노동을 끝낸 아이에게 멋진 복숭아 음식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인터넷을 뒤져가며 최고의 맛을 찾아 나섰습니다. 주변에서는 복숭아를 있는 그대로 먹는 것보다 나은 게 없다며 만류했지만, 복숭아에 대한 좋은 추억을 남겨주고 싶어서 ‘복숭아 피자’ 레시피를 찾아 같이 만들어봤습니다.

준비물

복숭아 1개, 토르티야 1장, 크림치즈 2T, 피자 치즈 50g, 양파, 파슬리 가루 조금, 꿀 조금

레시피

1. 토르티야 한 장을 피자 도우처럼 깔고 크림치즈를 얇게 발라 줍니다.

2. 피자치즈를 위에 골고루 뿌려줍니다.

3. 슬라이스로 썬 복숭아를 둥글게 토핑하고 양파, 브로콜리 등을 취향껏 토핑 합니다.

4. 블루베리를 몇 개 더 토핑하고, 전자레인지에 2분 30초가량 돌려줍니다.

5. 잘 익은 피자에 파슬리 가루와 꿀을 뿌려주면 완성!!!

복숭아로 만든 간단한 간식 요리로 잘라서 아이와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기호에 맞게 토마토소스를 사용하는 것도 좋고 토핑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복숭아를 잘게 썰어서 에이드로 만들어 곁들이는 것도 좋죠!

복숭아 학습 일지

아이와 함께 복숭아를 수확하고 음식을 하고, 아이에게 이런 활동을 기억하고 정리하는 연습을 하는 것은 학습에 도움이 됩니다. 오늘 있었던 일들을 복기하고, 복숭아의 특성과 맛을 떠올리는 경험을 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이 복숭아 그림을 그리고, 오늘 있었던 일들에 대한 생각이나 느낌을 말하도록 하는 것이 생각의 확장에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마치 책을 읽고 책에 대해 토론하는 것과 같은 거죠.

그리고 복숭아는 역사 속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어 복숭아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복숭아는 4,000여 년 전 중국에서 재배되었고, 유럽과 미국으로 전파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과일입니다. ‘무릉도원’이라는 말도 ‘복숭아’의 달콤한 향기에 취해 이끌려가는 이야기에서 나온 말이고, ‘삼국지’ 안에서도 복숭아나무 아래서 의형제가 되기로 한 유비, 관우, 장비의 모습을 상상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많은 나라에서 사랑받으며, 다양한 문화 속에서 특별한 상징물로 여겨지는 복숭아!

오랜 역사 동안 사랑받은 과일이자 지금도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복숭아로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농식품정보누리 서포터즈 장동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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