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충전! 입맛이 절로! 우리 농산물이라 더 맛있는 이색 여름 보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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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3-08-14
내용



연일 기록적인 온도를 갱신하며 온몸이 땀범벅인 요즘!

무더위에 지치고습도에 쳐지는 여름!
시원한 물만 생각나는 지금여러분은 어떤 음식을 드시나요?

전 여름이 여러모로 힘듭니다더워서 그렇기도 하지만 온 가족이 식욕이 부쩍 없어져서 "오늘은 뭘 먹지?", "뭘 해먹이나"가 매일 숙제입니다거기다 아이들아이 아빠 모두 밖에서 저마다의 일상을 마치고 집에 오면 "더워", "입맛이 없어", "시원한 것만 먹고 싶어"라고 하거든요결국 찾는 건 인스턴트 라면각종 면 요리, 시원한 국물이 있는 음식뿐이더라고요. 그렇다고 매번 냉국이나 면 요리만 해주면 영양에도 나쁘고 무엇보다 기력 충전은커녕 속만 더부룩해져서 악순환이더라고요.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다방면으로 공부하고 나름 연구를 했어요여름 보양식도 찾아보고원기회복에 도움이 되면서 맛도 보장되는 음식이 어떤 게 있을까 찾았습니다다양한 요리가 많았지만그중 제가 가장 자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엄지 척을 올린 "우리 집만의 이색 보양식인 <닭살 냉채>와 <차돌박이 짬뽕탕>두 가지를 선보일게요.







이 두 가지 요리를 제가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닭고기는 여름에 타 육류와 비교했을 때 가장 신선도가 보장되고 양 대비 저렴한 편이다.


· 닭은 알짜배기 식재료다.
  푹 고아서 백숙으로 먹고남은 뼈로 육수를 우려서 각종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부위별로 구매해서 취향에 따라 먹기도 좋다.


· 닭고기와 소고기는 "국산"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신선도 보장우리 농산물을 손쉽게 소비할 수 있다.)


· 냉채와 짬뽕탕에 들어가는 채소는 내 마음대로집에 있는 채소와 고기잔반 처리하기 좋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 요리 똥 손이라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더구나 계량이 정확하지 않아도 내 입맛에 맞게 적당히 맛을 바꿀 수 있다.


· 냉채는 닭고기 삶을 때 외엔 불을 쓰지 않는다.
   그렇지 않아도 더운 날씨에열 내지 않고 시원하게 만들 수 있다.
   닭고기도 한꺼번에 삶아 조리해뒀다가 그때마다 꺼내서 쓰면 더욱 빨리 가능하다.


· 짬뽕탕은 이열치열 메뉴로 제격이다얼큰한 맛이 반하고땀을 쭉 빼고 나면 가슴속까지 뻥 뚫린다.




장 보러 갑시다!





닭을 보러 갔어요! 하나로마트에도 저렴하게 팔던데 늦게 가서 이미 매진이었어요. 생닭은 동네 정육점이나 마트에서도 국산을 바로 만날 수 있어서 좋아요!





채소는 집 근처 마트에서 샀어요요즘 마트나 대형 슈퍼 가면 우리 농산물, 유기농 코너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날은 집 근처 한살림이 휴무라 부득이 마트에 갔어요.





그리고 한 가지! 1~2인 가구를 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분한 채소도 구입할 수 있어요. 저는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식비를 아끼기 위해 쉽게 상하거나 보관 기간이 짧은 것, 한 끼만 먹을 재료는 소분한 것을 구매합니다.


들어온 것 중에 신선한 것, 또는 바로 소비할 거니까 할인을 하는 것으로 샀어요. 이 정도면 알뜰 소비죠?





짬뽕탕에 들어갈 차돌박이는 농협 축산물 백화점에서 샀습니다여러분 수입 차돌박이랑 국내산 우리 한우 차돌박이랑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요더구나 하나로마트축산물 백화점의 세일 기간을 노리면 냉동보다 더 저렴해요! (생고기가 사실 좋지만탕에 넣고 끓일 거라서 가격이 조금 저렴하고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냉동으로 구매해도 괜찮아요!)






닭살 냉채




재료 준비


닭고기(좋아하는 부위로 가능) (*국물 버리지 않기)
오이파프리카콩나물당근 등 채소
  집에 있는 채소 중 생으로 섭취가 가능한 것은 무엇이든 가능합니다.
  단콩나물은 살짝 데쳐 사용해주세요~


소스


- 연겨자, 꿀, 매실청, 간장, 소금


닭고기는 한 번 삶아줍니다생닭은 씻으면 안 돼요. 영 찜찜하시면 살짝 헹구는 정도로만 하거나 아예 담가서 핏물을 좀 빼고 준비해주세요오늘 들어온 신선한 닭이라 키친타월로 살짝 닦아주고 끓는 물에 넣었습니다닭고기가 충분히 익을 때까지 끓여주시면 됩니다이 육수는 나중에 짬뽕탕에 쓸 거니까 버리지 말고 보관해두세요~





닭고기 삶는 동안 채소를 손질합니다냉채는 젓가락으로 집어먹는 거니까 집어먹기 편하게 길게 채를 치거나 도톰하게 잘라주세요이왕이면 크기와 두께가 일정하게 준비해 주세요. 콩나물을 넣을 경우 살짝 데쳐 식힌 후 준비하세요달걀 있음 달걀 지단을 넣어주셔도 됩니다.





제철 식재료가 가장 맛있는 거 아시죠여름채소의 대표주자인 오이는 필수고요이 밖에 좋아하는 채소 중 "생으로 섭취 가능한당근파프리카 같은 걸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저는 집에 양파가 많아서 양파를 준비했어요. 아삭한 생채소의 신선함과 과즙 못지않은 채즙을 맛볼 수 있어요.





소스는 무척 간단합니다아이들이랑 먹을 경우엔 연겨자를 빼주시면 됩니다.
 
소스는 만들어 두면 1주일 정도는 괜찮더라고요! (참기름을 빼고)
저는 주 2-3회는 먹어서 한 번 만들 때 넉넉하게 만듭니다소스 비율은 아래를 참고하고 양을 늘리거나 줄이면 됩니다. (설탕을 넣지 않고 꿀과 매실청으로 대신합니다.)





연겨자 1 큰 술, 양조간장(진간장) 2 큰 술, 레몬즙(식초 대체 가능) 1 큰 술,

꿀 1 큰 술, 매실액 1 큰 술, 다진 마늘 1/2 큰 술




겨자의 톡 쏘는 맛을 좋아하시면 연겨자 2 큰 술 넣으시면 됩니다이렇게 섞은 후 뭔가 심심하다 싶으면 소금을 1 작은 술 넣으면 맛이 더욱 풍성해집니다텁텁한 맛이 난다면 다진 마늘을 좀 더 넣어주시면 한결 나아요. (저는 새콤한 맛이 싫어서 레몬즙을 1/2만 넣는답니다.)





닭고기가 다 익었으면 건져서 한 김 식힌 후 살살 뜯어주세요닭 가슴살같이 순살로 사셨다면 요게 끝인데순살이 아닌 경우엔 닭고기 뜯고 남은 뼈는 아까 남긴 국물에 넣어 한 번 더 팔팔 끓여줍니다.





닭고기를 충분히 식힌 후 채소와 함께 예쁘게 담아내고먹기 직전에 참기름을 살짝 두르면 완성!!!!!






차돌박이 짬뽕탕




재료 준비


차돌박이 150g (1인분 기준)
다진 마늘 세 큰 술
대파 1
각종 채소(양파당근양배추 등)
닭 육수 (없으면 다른 육수로 대체 가능)


짬뽕탕 양념장


고춧가루 4 큰 술, 다진 생강 1/2 수저굴 소스 1 큰 술, 소금, 후추 약간





재료 손질하기
대파를 손가락 길이로 채를 칩니다다른 채소도 크기를 같게 해서 자릅니다미리 채소들을 다 준비해둬야 바로 넣어 끓이기 좋아요.




육수 준비하기
저는 앞서 만든 냉채에서 우려낸 닭 육수가 있어서 사용했습니다닭 육수 내기 번거롭다면만들기 전날 물 1.5리터에 다시마 손바닥만 한 것을 넣고 냉장고에 넣어 둡니다. 끓이지 않고요! 다음날 아침이면 구수하게 냉침 한 다시마 육수가 완성됩니다.
더운데 우리 불 앞에 있지 말아요..... 멸치육수고기 육수 모두 모두 가능합니다!





본격적으로 볶기
프라이팬에 다진 마늘 2:기름 1: 고춧가루 1 : 후추 약간 넣고 불을 켭니다약불에 서서히 저어가며 고추기름이 나올 때까지 둡니다이왕이면 중국식 팬, 웍이나 그와 비슷하게 오목하고 깊은 팬이 좋아요.






이후 빨간 기름이 스며 나오면 대파를 넣고 볶습니다.





대파의 숨이 죽으면 채소들을 넣고 불을 중강으로 올려 볶습니다채소가 탄다 싶으면 기름을 조금씩 둘러주세요.





불 맛을 살짝 내기
채소가 살짝 그을릴 정도로 숨이 죽었다면 차돌박이를 넣습니다굴 소스를 넣고불 맛을 내고 싶다면 가장자리에 간장 1스푼을 둘러서 볶으면간장이 살짝 타면서 불 맛이 납니다.





끓이기
준비해둔 육수를 넣고 고기가 익을 때까지 푹 끓입니다차돌박이는 얇아서 금세 익는답니다눈여겨보시고 기름이 둥둥 뜬다면 완성이때 맛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을 조금씩 넣어 간을 맞추면 됩니다너무너무 밍밍하고 심심하면 육수를 조금씩 부어주세요!





차돌박이 짬뽕탕은 요것만 먹어도 맛있지만 밥을 말거나 면을 넣어도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됩니다국물을 넉넉하게 우려내고 샤부샤부처럼 차돌박이를 넣고 먹어도 좋아요어떻게 먹어도 참 맛있답니다.







제가 소개한 두 가지 이색 여름 보양음식 어떠셨나요?
시원하고 얼큰한 두 가지 요리로 이번 여름 건강하게 보내자고요 :)
지금까지 농식품정보누리 서포터즈 이다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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