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제철 음식 알고 먹자 - 제철 음식 더 맛있게 먹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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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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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장마가 끝나고 이젠 제법 쌀쌀한 가을입니다.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선 아침, 저녁으로 따뜻하게 입고 다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영양 가득한 맛있는 음식으로 건강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죠! 가을을 두고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 우스갯소리로 사람도 살찔 수 있는 계절이라고 부릅니다. 가을을 맞아 먹기 좋은 제철 음식 활용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말려서 오래오래 먹는 표고버섯 (건표고버섯)




저희 집 냉동고에는 비닐팩에 담긴 건표고버섯이 한가득입니다. 친정 엄마의 정성도 한가득이죠. 필요할 때면 냉동실에서 꺼내서 물에 불려 사용하고 있답니다. 왜 표고버섯을 말릴까요? 표고버섯은 햇볕에 잘 말리면 생표고 버섯보다 영양소 함량이 8~9배나 더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건표고버섯은 생표고버섯보다 비타민 D가 더 높은 데다 냉동실에 보관해서 먹으면 더 오래오래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건표고버섯 하나에도 역시 엄마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저는 이 건표고버섯을 이용해 다양한 음식에 곁들어 먹습니다. 버섯은 영양뿐만 아니라 맛과 향이 우수하여 대부분의 음식과 잘 어울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중 제일 자주 활용하는 음식은 버섯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입니다. 간편하게 올리브오일과 마늘, 페퍼론치노를 이용해서 만든 파스타에 식감 좋은 버섯을 함께 넣어 만든 버섯 파스타. 파스타면과 버섯을 돌돌 말아 먹으면 그 어떤 조합보다도 좋습니다.

 

 

2. 씹는 맛이 좋은 가을 간식 옥수수





소파에 누워 옥수수 하나를 집어 들고 TV를 봅니다. 몇 시간이 지났나, 아니 몇 분이 지났나 금세 사라진 옥수수. 영화관 팝콘 못지않게 씹는 맛이 좋은 간식입니다. 게다가 비타민과 칼륨, 철분, 무기질이 풍부한데다 옥수수 씨눈에는 필수 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풍부하여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팝콘보다도 효능이 훨씬 더 높죠. 톡톡 터지는 알갱이가 씹는 맛을 주는 간식, 오도독오도독 오늘도 옥수수 하나를 다 해치웠습니다.





옥수수는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 조리 없이 바로 생으로 먹어도 좋고, 찜기를 이용해 쪄 먹어도 좋습니다. 자취생이라면 전용 용기나 랩을 사용해 밀봉한 후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간편하지만 따근따근하게 먹어도 좋겠죠? 그리고 좀 더 정성을 들인다면, 프라이팬에 버터를 얹고, 알맹이 한 알 한 알 뜯은 옥수수와 양파, 그리고 치즈를 듬뿍 올려놓고 달달 구워 먹어도 좋습니다. 쭉 늘어나는 치즈와 오도독오도독 씹히는 옥수수의 조합.

 

 


3. 감기 예방에 좋은 귤!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고 겨울이 오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손이 노랗게 물들 정도로 까먹은 귤입니다. 9월부터 12월까지가 제철인 귤은 비타민 C가 풍부해 감기 예방에도 좋으니 가을과 겨울 간식으로는 딱이죠. 수분이 89%나 포함된 귤. 생으로 귤을 먹을 때는 껍질을 버리곤 하지만 귤은 껍질까지도 비타민 덩어리라고 합니다. 비타민 외에도 귤에는 당분, 유기산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으며, 하루에 귤 2개만 먹어도 비타민C 일일 권장량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을 정도로 영양분이 풍부합니다.







귤은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귤 주스를 만들어 텀블러에 담아 외출 시 마셔도 좋습니다. 여기에 탄산수나 꿀을 넣거나 배나 바나나 등 다양한 과일을 추가해 더욱더 맛있게 즐길 수도 있습니다.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제철 음식, 다양하게 활용하여 즐거운 가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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