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장염주의보, 건강한 제철 농식품으로 예방하자

추천
등록일
2017-07-27
내용

배탈

 

무더운 날, 한 번쯤은 뒤틀리는 아랫배를 움켜쥐고 화장실로 달려간 기억이 있을 것이다. 

여름은 유독 복통 환자가 많은 계절로 귀에 익은 냉방병,식중독 외에도 감염성 장염처럼 위험도 높은 질환이 원인으로 밝혀지기도 한다. 

장염의 증상과 예방법, 그리고 건강한 장을 지켜주는 우리 농식품을 소개한다.

 

 

여름 요주의 질병, ‘장염’


흔히 복통과 함께 묽은 변을 보는 증상을 두고 ‘배탈이 났다’고 말한다. 변의 모양이 달라지기 때문에 장(腸)에 국한된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위(胃)에서 음식을 소화 시키지 못할 경우에도 복통과 설사를 동반하는 탓에 그 원인을 단정하기 쉽지 않다. 장염은 대장이나 소장에 염증이 생기는 병증으로 크게 만성과 감염성(급성)으로 구분한다. 만성 장염은 잘못된 식습관이나 체질이 주된 원인이며 감염성 장염은 세균 침투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다. 감염성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대표적인 것은 지난해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를 비롯해서 콜레라의 원인균 비브리오, 장티푸스의 원인균 살모넬라가 있다. 노로바이러스의경우 적은 양으로도 발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람의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채소과일, 어패류 등을 섭취하거나 감염환자의 침, 오염된 손에 접촉하면서 전염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략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2~3일 동안 구토나 복통, 설사 등이 지속된다. 또 전신에 근육통이 있거나 기운이 없고 두통이 있는 경우도 있으며, 38도가 넘는 미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바이러스성 장염에서 회복된 후에도 2주까지는 대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될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무턱대고 익히지 않은 음식을 먹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는 것. 미음이나 죽, 부드럽고 소화하기 쉬운 음식 등으로 속을 달래주는 것이 좋다. 건강한 사람이 가벼운 장염에 걸린다면 수일 앓다 지나가기도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어린아이, 노인 그리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일 경우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되도록 빨리 병원을 찾도록 한다.


채소나 과일 씻어먹기

 

장염과 멀어지는 생활 속 습관


감염성 대장염의 주된 원인은 물과 음식섭취에 있다.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 감염되지 않은 신선한 음식을 잘 골라 먹는 것만으로도 대체로 예방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오염된 음식과 물은 먹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만지거나 닿는 것도 피해야 한다.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장해독이 중요하다. 채소나 과일 위주의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섭취해 장 기능을 살리고 쾌변을 통해 노폐물과 유해균을 잘 배출해야 한다. 장 속이 깨끗해지면 유익균이 늘어 림프구가 증가하기 때문에 면역력도 좋아진다. 식이섬유는 깨끗한 장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성분으로 장에서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 때문에 변의 부피를 늘려 장벽을 자극하고 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한다. 장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는 양배추와 바나나, 혈액 속 독성 물질을 배출해주는 매실, 장운동 활성화에 좋은 보리차 등이 있는데, 채소나 과일류의 경우는 될 수 있으면 꼭 씻어 먹어야 한다.

 

 

 장을 건강하게 하는 농식품 6가지 


마

 

 _소화를 돕는 뮤신 성분이 풍부해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설사를 멎게 한다. 마를 갈아서 요거트에 섞어 먹으면 장 건강과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매실

 

매실 _매실에는 구연산, 사과산, 피크프산 등의 유기산이 풍부하여 당질 대사를 촉진해 피로해소에 좋고, 소화와 위장운동에 도움을 줘 식욕을 돋우는 효과가 있다. 음식과 혈액 속에 있는 독성물질을 없애줘 매실청을 음료나 차로 마시면 효과적이다.


바나나

 

바나나 _

프락토올리고당과 펙틴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장 건강과 소화불량 해소에 좋다. 아침식사 대용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바나나를 먹으면 체내에서 이로운 활동을 하는 유익균 증식에 도움이 된다.


양배추

 

양배추 _위장에 좋은 음식으로 식이섬유와 칼륨을 다량 함유해 변비를 예방한다. 양배추를 먹을 때는 사과와 함께 섭취하면 도움이 되는데, 양배추의 칼륨 성분과 사과의 펙틴이 만나면 장에 유익한 세균 번식에 도움을 준다. 게다가 체내 노폐물이 제거돼 피부톤이 맑아지는 효과를 가져온다.


보리차

 

보리차 _섬유질이 풍부한 보리차는 구토와 설사로 인한 탈수 증상을 예방하고 장운동을 활성화해 설사를 멎게한다. 보리차를 마실 때는 끓인 보리차를 미지근하게 식혀서 1천cc에 찻숟가락으로 설탕 2티스푼, 소금 1/2 티스푼을 넣어 마시면 전해질이 보충된다.


생강 

 

생강 _생강, 마늘은 장내로 들어가는 음식을 살균해 식중독, 장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생강은 식이섬유가 참외의 7배나 들어 있으며, 매운맛인 진저롤이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돕는다. 게다가 장을 활발하게 만들어 변비를 예방하는 데 좋고, 잦은 설사와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첨부파일

댓글쓰기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