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슈퍼마켓,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새로운 라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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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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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일의 대형 할인매장인 'Aldi Sued'를 통해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새로운 라벨인 ‘V-라벨’이 도입됐다. 이는 독일의 또다른 유명 할인 슈퍼마켓인 ‘Penny'에서 4월 중순부터 사용하고 있는 ‘Vegafit’라는 라벨 도입 이후 다시 한 달 만에 채식주의자들을 위해 새로운 라벨이 도입되었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 라벨은 독일 채식주의자협회에서 수여하는 라벨이다. 슈퍼마켓 'Aldi Sued'는 채식주의자들을 위해 이미 육류나 과일젤리 또는 두부고기소스를 사용하지 않은 ‘콜드컷’ (얇게 저민 요리) 제품들을 제공해 왔다. 이어서 냉동식품, 조리식품, 델리 및 베이커리 제품에서도 앞으로 'Aldi Sued'는 이 라벨이 부착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런 관점에서 새로운 라벨인 ‘V-Label’은 슈퍼마켓에서 채식주의자들의 식품구입을 더욱 용이하게 할 전망이다.

 

이 라벨은 다음과 같은 함유성분의 내용에 따라 네 그룹의 카테고리에 한해 부여된다. 즉, 유제품 없는 채식, 달걀 및 채소가 없는 채식, 어떤 동물성 성분도 들어있지 않은 채식제품. 더욱이 ‘Aldi’는 보조물질과 같은 식품가공에 사용된 첨가제들을 공개할 수 있는 제조사에 한해서 이 ‘V-Label'을 부여할 계획이며 또한 레시피 변경 및 첨가제 추가 등과 같이 제조변경상황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험을 거쳐 라벨이 부여될 것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최근 소비자보호협회 및 채식주의자 협회는 채식주의자들을 위해 보다 정확한 제품표기 및 잘못된 표기에 대한 정정을 계속해서 요구해 왔다. 즉, 소량의 가금류고기도 들어 있지 않은 야채버거나 동물성 기름을 포함하지 않은 감자칩 등 정확한 표기제품을 요구해 왔다.

 

한편 독일 알렌스바하(Allensbach)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독일의 약 7백만 명이 전혀 고기를 섭취하지 않는 채식주의자이며 80만 명이 순수한 식물성 식품을 소비하는 채식주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공출처: 독일 전문잡지 Speigel 온라인, http://zcc.kr/fl

***제공일자: 201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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