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도 ‘간편과 편리’가 대세… ‘절임 배추’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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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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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예약으로 구매하는 절임 배추 물량이 늘면서 겨울 김장 풍경이 바뀌고 있다.

메가마트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19일부터 해남 절임배추와 국내산 김치 양념을 사전예약 방식으로 판매한다. 내달 22일까지 메가마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전 결재를 하면 영남권은 11월 25일부터 12월 13일 사이에 주문한 배추를 수령할 수 있다. 메가마트가 사전 예약으로 선보이는 절임 배추는 해남 절임배추(20kg, 7~12포기)다. 마트 멤버십 회원은 3만 5900원에 판매한다.


농협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농협유통도 20일부터 2주 간 국내산 절임배추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절임배추(10kg·박스)를 행사카드 구매시 3000원 추가 할인한다.

가정마다 생배추를 사서 절이는 수고로움도 덜고 자체 할인까지 받을 수 있어 대형마트의 절임 배추 사전예약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사전예약의 경우 원하는 날짜에 절임 배추를 집으로 배송받을 수 있어 김장 양념만 함께 구매하면 이를 배추에 버무리기만 하면 된다.

메가마트에 따르면 김장을 간편하게 담그려는 수요가 늘어 가을철 절임 배추 사전예약은 해마다 큰 폭으로 매출이 뛰고 있다. 당장 코로나 이전만 해도 생 배추와 비등하던 절임 배추 매출 비중은 지난해 70%까지 늘었다. 지난해 절임 배추 사전 예약 실적도 2020년 대비 90%나 급증했다. 사전 예약으로 주문하는 절임 배추가 이제 김장철 대세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실제로 메가마트는 올해는 절임 배추 물량을 평년 김장철보다 20% 늘려 준비하고 사전 예약 기간도 지난해보다 보름 정도 앞당겼다.

한편, 유통가에서는 지난달 포기당 1만 원이 넘는 가격으로 ‘금배추’로 불리던 배추 가격이 해남 배추 출하 이후 고공행진을 멈추고 있어 절임 배추 사전예약도 지난해보다 더 늘 것으로 보고 있다.

메가마트 농산팀은 “배추 가격이 아직은 비싼 감이 있지만 해남 배추 작황이 나쁘지 않아 곧 예년 수준으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부산일보 권상국  기자

* 기사, 썸네일이미지 출처: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210191905439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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