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대용량 'RTD 커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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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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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가상승으로 커피전문점의 커피를 보다 저렴하게 마실 수 있는 RTD(즉석음료·Ready to Drink)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업체들은 기존의 RTD 커피보다 더욱 고급화된 제품들을 선보이며 커피전문점 못지않은 맛을 앞세워 시장을 정조준하기 시작했다.


1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RTD 커피 시장 규모는 약 1조4455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RTD 커피는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집 주변에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여기에 더해 물가가 상승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커피전문점에 가지 않고도 비슷한 맛을 구현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서다. 이달 폴 바셋은 RTD 제품인 '바리스타 폴 바셋'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시그니처 룽고'는 매장의 맛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폴 바셋에서 사용하는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상위 7%에 해당하는 스페셜티 등급의 원두를 사용했다. 커피 함유량도 시중 제품보다 2배 이상 높여 아메리카노보다 깊고 진한 풍미의 블랙커피를 느낄 수 있다.


폴 바셋의 또 다른 대표 메뉴인 '락토프리 라떼'도 RTD로 출시했다. '락토프리 라떼'는 유당이 제거된 우유를 사용해서 속이 불편해 라떼를 잘 마시지 않는 사람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더해 커피 본연의 풍미와 우유의 맛이 잘 느껴지는 고소한 폴 바셋 카페 라떼 맛을 그대로 구현해냈다.


폴 바셋 관계자는 "RTD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RTD에서도 프리미엄 커피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폴 바셋의 대표 메뉴이자 프리미엄 메뉴인 룽고와 락토프리 라떼를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도록 상품화했다"고 설명했다.


SPC삼립도 '파스쿠찌'의 RTD 컵커피 3종을 출시했다. 지난해 출시된 파스쿠찌 RTD 캔커피는 현재까지 약 300만개의 판매량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번엔 컵커피 버전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카페라떼, 돌체라떼, 모카라떼 총 3종이다.


신제품은 파스쿠찌 대표 블렌딩 원두 '골든삭'을 융드립 방식으로 천천히 추출해 원두 본연의 진하고 풍부한 보디감을 느낄 수 있다.?


한편 대용량 RTD 커피의 인기도 높다. 쟈뎅의 편의점 대용량 커피 '시그니처 1.1L'는 출시 4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2500만병을 돌파했다. 이 제품은 정통 드립 방식으로 추출한 퀄리티 높은 원두커피를 간편하고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어 출시 3개월 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파이낸셜뉴스 박지영 기자

* 기사, 썸네일이미지 출처: https://www.fnnews.com/news/202208011814109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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