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에 식이섬유까지… 몸집 불리는 건강식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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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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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식이섬유 시장 연평균 7.9% 성장 전망
평소 먹는 음식에 쉽게 섭취할 수 있어 인기

게티이미지뱅크당류를 줄이고 단백질을 챙기던 식품 소비 흐름이 식이섬유로 넓어지고 있다. 식품업체들은 주스와 우유부터 즉석밥, 통곡물 간식까지 평소 먹는 음식에 식이섬유를 더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식이섬유 섭취량을 의식적으로 늘리는 ‘파이버맥싱(Fibermaxxing)’이 건강을 챙기는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관련 시장도 커질 전망이다. 14일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식이섬유 시장은 2025년 105억 달러(14조1236억원)에서 2035년 221억 달러(29조7267억원)로 연평균 7.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영양학회의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성인의 하루 식이섬유 충분섭취량은 남성 30g, 여성 20~25g이다. 업체들은 통곡물과 채소 등을 충분히 챙겨 먹기 어려운 소비자를 겨냥해 일상 식품에 식이섬유를 보강하고 있다.
hy는 12일 ‘하루야채 파이버맥싱’ 2종을 출시했다. 치커리 식이섬유 등을 조합해 한 병에 식이섬유 13g을 담았다. 기존 하루야채가 과채 350g에 식이섬유 약 2g을 담았다면 신제품은 과채를 200g으로 줄이고 식이섬유를 13g으로 늘렸다.
동원F&B는 당류를 낮춘 가공유에 식이섬유까지 더했다. 지난달 16일 출시한 ‘덴마크 과일담은 가공유’ 2종은 과일을 갈아 만든 퓨레에 수용성 식이섬유를 넣었다. 220㎖ 한 팩 기준 식이섬유 함량은 딸기우유 3.6g, 바나나우유 4.6g이다. 당류 함량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한 가공유 평균값인 100㎖당 9.1g보다 약 40% 낮췄다.
오뚜기도 최근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넣은 ‘식이섬유 플러스 흑미밥’을 출시했다. 한 공기(130g)에 식이섬유 5.5g이 들어있다. 올해 초 선보인 현미밥·보리밥에 이어 제품군을 넓혔다.
통곡물 원물의 식이섬유를 활용한 간식도 있다. 올가홀푸드는 ‘저당 통현미 크런치볼’ 카카오·피스타치오 2종을 출시했다. 한 봉지당 당류는 1g 미만이다. 지난 5월 나온 기존 2종은 약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7만개를 기록했다.
업체들은 평소 먹는 식사와 간식에서 간편하게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을 공통으로 내세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건강관리 식품을 고를 때 당류를 얼마나 줄였는지뿐 아니라 어떤 영양성분을 더했는지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익숙한 식품에 영양성분을 보강해 건강관리 수요를 공략하는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 국민일보, 김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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