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조청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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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2-07
내용
ribon
설탕 대신 쓰는 건강감미료
달콤한 조청의 유혹!
묵은 쌀로 뽑은 뜨끈한 가래떡을 조청에 찍어먹는 맛은 긴 겨울을 나는 즐거움 중에 하나다. ‘만들어낸 인공 꿀’이라는 뜻의 조청은 꿀이 귀했던 과거에 황홀한 단맛을 선사했다. 곡물에 엿기름으로 만든 조청은 설탕으로 만든 가짜 꿀이 판치는 요즘에 오히려 꿀보다도 더 믿음이 가는 먹거리다.
조청, 이렇게 만들어진다!
쌀을 씹을수록 단맛이 난다는 것은 밥 먹는 사람이라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실이다. 탄수화물이 침과 만나 분해되는 과정 중에 포도당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여러 문화권에서 등장하는 단맛의 술 가운데 곡식을 씹어서 침과 섞어 발효시킨 곡주(穀酒)는 이 사실을 이용한 것이다. 조청은 침 대신 엿기름을 이용해 밥을 삭힌다. 밥이 삭고 나면 액체가 분리되는데 이 단맛 나는 액체에 열을 가해 묽게 고아 액체 상태의 엿으로 만든다. 조청을 여러 번 늘여 공기와 섞으면 우리가 흔히 아는 고체 엿이 된다. 공기가 들어가지 않으면 더 이상 열을 가하지 않아도 굳지 않는다.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
설탕이나 꿀이 필요한 각종 요리에 대신 사용할 수 있다. 맛이 심심한 가래떡을 찍어 먹어도 달콤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어우러진 좋은 간식이 된다. 바삭바삭하게 튀겨낸 한과나 떡에 발라 다른 재료를 묻혀 먹기도 하고, 볶음요리에 사용해도 좋다. 육질을 살리고 고기를 부드럽게 해 양념을 재워놓는 고기요리에 주로 쓰인다. 깨나 후추 따위를 섞어 단지에 보관하며 간식삼아 떠먹기도 한다. 천연재료로 만들고 단맛에 비해 칼로리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설탕이나 올리고당을 대신해서 쓰면 더욱 좋다.
각양각색~다양한 재료의 조청
쌀, 찹쌀, 현미, 옥수수, 수수, 조와 같은 각종 곡식이나 곡식의 가루, 혹은 이들로 한 밥이나 죽 모두 조청을 만들 수 있는 재료다. 밥을 지을 때 무, 사과, 매실, 도라지, 생강, 호박 등을 섞으면 그 향과 색이 각기 다른 조청을 만들 수 있다. 단맛의 정도는 비슷하나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끈끈한 정도와 영양소가 조금씩 차이가 난다. 취향과 상황에 맞춰 다양한 종류의 조청을 만들 수 있다. 무와 매실이 들어가면 소화를 돕고, 도라지를 넣으면 기침을 멎게 한다고 한다.
건강해서 더 달콤하다!
조청은 단맛을 내기 위한 식품첨가물이 들어가지 않고 오직 천연재료만으로 만들어진다. 곡식과 엿기름, 물 그리고 다른 자연 재료 한, 두 가지로 만들어낸 조청은 그래서 다른 인공감미료에 비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먹거리다. 시험을 앞둔 아이들이나 당뇨환자가 저혈당으로 쇼크를 일으켜 당분의 섭취가 필요할 경우, 인공감미료를 넣은 사탕이나 초콜릿, 캐러멜보다는 조청이 더 낫다. 또 같은 양의 인공감미료보다 칼로리가 낮은 편이니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도 조청을 활용하는 것을 권한다. 행여나 몸에 나쁘진 않을지, 살이 찌지는 않을지 걱정하느라 단맛의 유혹을 피하며 스트레스를 받아왔다면, 건강한 단맛, 조청으로 건강도 지키고 달콤함도 마음껏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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