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우유! 돌에서 자라는 꽃!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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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2-21
내용
ribon
섬 그늘에 굴 따러 가요~
바다의 우유! 돌에서 자라는 꽃! 굴
동요 가운데 “섬집 아기”는 특히 자장가로 친숙하지요. 섬 그늘에 굴 따러 간 엄마를 기다리다 잠든 아기처럼 파도소리에 스르륵 잠이 들 것만 같은 평온한 노래입니다. 동요에 나오는 엄마처럼 바닷가에 사는 아낙 중에는 굴을 척척 캐내는 달인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과 친숙한 굴의 이모저모, 같이 살펴볼까요?
이름도 별명도 다양한 굴~
굴은 굴조개, 모려, 여합, 석화, 석굴, 토굴, 어리굴 등으로 불리는데요, 전 세계에 80여 종이나 되는 굴이 있대요. 우리나라에서 나는 종류로는 가장 흔하게 양식되는 참굴, 자연산밖에 없는 바위굴과 벗굴이 있습니다. 하지만 굴은 양식과 자연산의 영양성분은 크게 다르지 않아요. 다만 양식보다 자연산이 작고 맛이 좋아 따로 어리굴이라고 불린답니다. 자연산은 조수간만의 차이가 큰 서해안의 갯벌에서, 양식은 물이 맑고 수심이 깊은 남해안에서 주로 이루어져요. 벚꽃이 필 때 가장 맛있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벗굴은 섬진강 하구에서는 강물이 오가는 길목에 자라 강굴이라고도 합니다. 다른 굴과 달리 큰 것은 40cm에 이를 정도로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지요. 또 굴 껍데기 안쪽의 하얀 면이 활짝 핀 꽃잎 같아 석화라고도 불려요. 워낙 영양이 풍부해 바다의 우유라고 하는 굴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자양강장제로 사랑받아왔습니다. 나폴레옹과 카사노바의 굴 사랑은 아주 유명할 정도지요. 또, 영어권에서는 입이 무거운 사람을 비유하는데 쓰인다네요. 입을 앙 다문 모습과 꽉 맞물린 조개껍질의 모습이 비슷하지 않은가요?
우윳빛 뽀얀 속살에 영양이 가득가득
굴은 단백질 중에서도 필수 아미노산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고 있어요, 칼슘과 비타민 A, B, C 등이 풍부해서 희고 매끄러운 피부를 가질 수 있게 해 준대요. 게다가 굴을 많이 먹으면 고혈압, 뇌졸증, 동맥경화, 간장병, 암 같은 여러 가지 성인병까지 예방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정말 굉장하죠? 여러분도 희고 매끄러운 피부를 위해, 또 건강을 위해 지금부터 열심히 굴을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또 굴은 칼슘이 풍부해서 바다에서 나는 우유라는 별명도 있어요. 지방과 칼로리는 낮고 철분과 구리가 풍부해 다이어트와 빈혈예방에도 아주 적합한 식품입니다. 이밖에도 비타민과 아미노산, 무기질이 가득 들어있어 기력을 차리는데 좋다고 하니, 환자나 성장기 아이들, 소화가 어려운 어르신들께도 굴로 영양식을 만들어 드리세요. 아연과 셀레늄, 타우린처럼 일반식품에 흔치 않은 영양소가 가득 있어 제철에는 일부러 찾아서라도 드시는 게 좋겠네요.
굴에도 독이 있다? 굴, 이렇게 드세요~
신선식품은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상하기 쉽죠. 신선한 굴을 골라 맛있게 먹는 법을 알아볼까요? 굴은 입을 꼭 다문 것으로 골라 맹물대신 소금물에 담가, 얼음과 함께 차게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손실할 때도 맹물로 헹궈내면 맛이 심심해지는데요. 무를 갈아 굴을 담가놓으면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불순물을 깨끗이 씻을 수 있답니다. 신선한 굴일수록 통통하고 탄력이 있어요. 살이 흐믈거리고 광택이 돌지 않는 것은 손질한지 오래된 굴일 수 있어요.
여름에는 여러 가지 식중독 균이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비브리오균, 살모넬라균, 대장균들이 배탈이 나게 하는 주범이지요. 3월까지는 맛이 좋지만 영어로 ‘R’이 들어가지 않는 달(5월(May), 6월(June), 7월(July), 8월(August))에는 피하라는 말, 한번쯤 들어 보셨을텐데요, 특히 산란기에는 독을 가지고 있어 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굴과 단짝친구~ 궁합이 잘 맞는 식품을 소개합니다!
① 레몬 - 살균효과는 기본, 비타민C가 철분을 만나 흡수력 UP!!
② 우유 - 우유가 굴에 풍부한 아연이 잘 흡수되도록 도와준다고 해요~
③ 매생이 - 식이섬유와 무기질이 풍부한 매생이와 함께 드시면 더욱 좋아요!
④ 부추 - 성질이 찬 굴이 탈나지 않게 따뜻한 성질의 부추랑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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