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에도 홈가드닝 : 여름철 식물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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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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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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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한 여름에는 식물의 성장에 더욱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한여름에는 태양의 고도가 높아져 낮에 투과되는 햇빛양이 적고 온도가 높아 잎이 연약해지고 웃자라기 쉽다. 게다가 장마철에는 햇빛이 적고 습도가 높아 각종 병충해에 노출되기도 한다.
여름철에도 푸릇푸릇 생기 가득한 식물을 기르는 방법을 알아본다.
글 김소림어느 계절에 맞는 식물인지 파악하자!
대부분의 관엽식물은 원산지가 열대나 아열대 지방이어서 덥고 습한 환경인 여름을 좋아한다. 꽃상추의 일종인 엔다이브, 치커리, 근대는 더위에 강해 여름철에 키우기 좋고, 케일, 다채, 부추, 쪽파는 계절에 상관없이 키울 수 있다. 해가 잘 드는 곳에서는 바질, 루꼴라, 민트 등의 허브도 초보자가 키우기 쉽다. 여름에 휴면하고 겨울에 성장하는 동형 다육식물의 경우 여름철에는 물주기를 중단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으로 옮겨 놓는다.
여름철 높은 광량 조심!
여름철 햇빛은 높은 광량을 가지고 있어 자칫 직사광선을 오래 받을 경우 잎이 타들어가 노랗거나 검게 변색된다. 한낮에는 해가리개 등을 이용해 직사광선을 피하거나, 적당히 차광이 되는 곳으로 옮겨 놓는다. 온도는 23~25℃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통풍 및 환기는 이렇게!
높은 온도와 습도는 병충해가 생기기 쉬운 환경이다. 여름철에는 물을 자주 주기 때문에 통풍에 신경을 더 써야 한다. 물을 준 후에는 수분을 많이 배출하므로 구석구석 바람이 잘 통하도록 환기해주어야 병충해를 방지할 수 있다. 그러나 에어컨 바람은 건조하므로 이파리나 줄기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에어서큘레이터나 선풍기 바람을 회전 모드로 설정해 쐬어주는 것이 좋다.
장마철 습도 관리에 주의!
장마철에 물을 많이 주면 과습으로 식물이 상하는 경우가 많다. 습도가 높으면 화분의 흙도 더디게 마르므로 흙 상태를 자주 확인해준다. 이른 봄철이나 한여름에는 물 온도가 지나치게 낮거나 높아서 식물에 해를 줄 수 있다. 또한 여름철 햇빛이 강한 한낮에 물을 주면 잎에 떨어진 물방울이 렌즈 작용을 하여 간혹 잎이 타버릴 수 있으므로 한낮에는 물주기를 삼간다. 이른 봄철에는 따뜻한 낮에, 한여름에는 조금 선선한 오전이나 늦은 오후에 물 온도를 확인하고 준다.
TIP. 천연 살충제로 병충해를 관리하자
식용유와 계란노른자로 만든 ‘난황유’를 뿌려주면 병을 예방하고
‘진딧물’이나 ‘응애’같은 작은 해충방제에 효과적이다.
■ 만드는 방법
믹서에 계란노른자 1개, 식용유 60mL, 물 100mL를 붓고 5분 정도 섞어준다.
완성된 ‘난황유’는 물에 100배(약 20L)가량 희석해 뿌린다.
■ 사용 방법
? 살포 간격: 0~14일(병충해 발생 후에는 5~7일 간격)
? 살포 방법: 잎의 앞뒷면에 골고루 약제가 묻도록 뿌려주어야 한다.
■ 살포량
? 병충해 발생 전: 0.3% 난황유 + 물 20L
? 병충해 발생 후: 0.5% 난황유 + 물 20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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