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를 위한 향긋한 복숭아로 만드는 영양 만점 브런치 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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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1-09-02
내용

2021 농식품정보누리 서포터즈 -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1인 가구부터 청년농업인, 건강한 다이어트를 추구하는 다이어터까지! 나만의 스토리로 전하는 우리 농식품

여름이 기다려지는 이유 중 하나는 달콤한 과즙이 풍부한 복숭아의 계절이기 때문입니다어렸을 적 제가 살았던 강원도 원주시 행구동에는 복숭아 과수원이 많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늘 복숭아를 사 오곤 했는데요. 요즘도 종종 여름이면 그 맛이 그리워져 복숭아를 사 먹곤 한답니다.


"여러분은 어떤 복숭아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아삭아삭하고 향긋한 백도를 가장 좋아하는데요. 최근에는 '신비복숭아'라는 황도처럼 빨간 껍질에 속살은 백도처럼 하얀 품종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복숭아에는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 건강에 좋고 피로 회복식욕증진변비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준답니다.




복숭아에도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오래 두고 먹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1인 가구에서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은 세 가지 복숭아 요리를 소개하려고 합니다달콤하고 아삭한 복숭아의 매력이 듬뿍 담겨있는 요리들은 제가 만들었지만 참 간편하고 맛있었답니다.

혼자 먹어도 맛있고손님 대접하기에도 좋은 복숭아 브런치지금부터 만들러 가볼까요?



-Stage1-

신선한 복숭아를 찾아서!




먼저 신선한 복숭아를 사러 동서울 농협 하나로 마트에 방문했습니다저는 주로 집 앞 마트나 시장을 이용하는 편이었는데농식품정보누리 서포터즈 활동을 하며 하나로 마트에서는 농식품 인증을 받은 제철 채소들을 판매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이번 기회에 방문했답니다.
직접 방문해보니 채소들의 상태도 신선하고다양한 과일들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제철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앞으로는 종종 애용할 것 같습니다.


저는 오래 두고 먹기에 좋은 작고 단단한 천도복숭아와 향긋한 백도 복숭아를 구매했어요여러분도 취향에 따라 골라주세요.
이렇게 상큼한 복숭아로 만들어 볼 요리는 샌드위치샐러드그리고 아이스크림입니다. 1인 가구에서도 간편하게영양가는 더욱 풍부하게 만들 수 있도록 꿀팁들을 여기저기 담아보았으니 집중해서 따라와 주세요!


-Stage2-

복숭아 그릭요거트 아이스크림




첫 번째 요리는 백도가 들어가 향긋하고 달콤한 '복숭아 그릭요거트 아이스크림'입니다. 시중의 아이스크림에는 당류가 1일 섭취 권고량인 50g의 절반 수준인 20-30g 가량 들어있어 과다 섭취를 주의할 필요가 있는데요.
그래도 아이스크림은 포기할 수 없으니수제 그릭 요거트에 복숭아를 듬뿍 넣어 달콤하고 시원한 복숭아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는 우유 900ml, 농후 발효유 1개 (190ml), 복숭아 1개로 아주 간단합니다이때 복숭아는 말랑해져 과즙이 많이 나오는 것을 활용하면 좋답니다이유는 잠시 후 설명해드릴게요~

유산균음료를 구매하실 때는 포장지에 농후 발효유라고 적인 것을 확인하셔야 실패하지 않고 만들 수 있답니다우유는 1L를 사용하셔도 되지만 저지방 우유가 아닌 일반 우유를 골라주세요.






1. 먼저 밥솥에 우유와 농후 발 효유를 모두 붓고 가볍게 저어 섞어줍니다.
2. 그다음 보온으로 2시간 정도 발효시킨 후 밥솥 전원을 끄고 8시간 동안 기다려줍니다.
3. 저녁 식사 후 만들기 시작해서 자기 전 코드를 뽑아두면 다음날 아침에는 사진처럼 탱글탱글한 상태가 된답니다여기서 유청을 빼지 않으면 흐르는 질감의 요거트로 먹을 수 있답니다.




4. 하지만 저는 꾸덕한 질감의 그릭요거트를 원하기 때문에 큰 그릇 위에 체와 면보를 깔아준 후 요거트를 부어주었습니다면보를 묶어 유청을 한 번 빼주세요.




5. 그다음 사진처럼 유청이 잘 빠지도록 무거운 그릇을 올려 냉장고에 넣고 5-6시간 기다려줍니다. 저는 커다란 그릇이 없어 밀폐용기에 물을 가득 채워 올려두었습니다.
6. 이제 유청이 빠지도록 기다리는 시간만 남았는데요꾸덕한 그릭요거트를 원하신다면 중간에 한 번 더 유청을 꼭 짜주세요.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사진처럼 몽글몽글 맛있는 그릭 요거트가 완성된답니다한 번 만들어 두면 1주일 정도는 먹을 수 있어요.




이제 만들어진 요거트와 복숭아를 섞어주면 아이스크림이 완성됩니다. 제가 구매한 백도는 살짝 물렁하고 단맛이 강해서 별도의 당을 넣지 않고 잘게 썰어 섞어주기만 해도 참 맛있었답니다.


맛있고 건강하고! 일석이조이죠? 여러분도 물렁해서 과즙 가득한 복숭아를 활용해보세요.




씹는 식감을 좋아해 잘게 다져주었지만골고루 복숭아 맛이 나길 원하신다면 곱게 갈아주어도 좋습니다.

완성된 모습이 복숭아 요플레와도 비슷해 보이죠?
이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서 얼려주면 샤베트 같은 식감도 즐길 수 있답니다조금 소분해 얼려두었다가 아이스크림이 생각날 때 먹으면 딱이랍니.




번외로 요거트 활용법을 소개하자면유청은 과일과 함께 갈아 마셔도 좋고남은 그릭 요거트는 취향에 따라 키위나 딸기처럼 과육이 물컹한 과일을 넣어주어도 맛있습니다.


-Stage3-

복숭아 샌드위치




다음으로 소개할 요리는 복숭아 샌드위치와 샐러드입니다두 요리는 재료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함께 만들어 먹기 좋답니다여름 제철 농산물에는 복숭아뿐만 아니라 식이섬유가 풍부한 호밀과 쌉싸름한 맛이 매력적인 치커리도 있는데요저는 여름의 맛을 살리고자 호밀빵과 치커리 샐러드를 활용했답니다.

먼저 복숭아 샌드위치부터 만들어볼게요!




재료는 복숭아 1호밀식빵 2샐러드 채소토마토 1계란 1치즈 2햄 4머스터드소스 1T, 당근잼 1T, 종이호일 또는 랩입니다.

복숭아와 빵샐러드 채소 외의 재료는 기호에 따라 자유롭게 대체해 주셔도 좋습니다소스도 집에 있는 케첩마요네즈 등을 사용하셔도 좋아요.

여기서 1인 가구를 위한 팁을 소개하면 통 채소 대신 손질된 샐러드를 소량으로 구매하는 것입니다잎채소들은 조직이 연해 쉽게 갈변이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채소를 개별로 구매하기는 부담스러울 때가 있는데요. 손질 샐러드는 다양한 채소를 필요한 만큼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답니다.




먼저 식빵은 약불에서 바삭하게 굽고햄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불순물과 짠맛을 제거해 주세요햄이나 어묵참치 통조림 같은 육가공품은 뜨거운 물에 데쳐주면 첨가물이 제거되,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집에 정수기가 있다면 뜨거운 물을 부어주셔도 좋아요.




그다음 복숭아와 토마토를 얇게 슬라이스하고 계란 프라이도 만들어주세요. 복숭아와 토마토 사진은 미처 찍지 못했네요.^^; 계란 프라이는 흰 자가 익기 전 노른자를 가운데로 모아주면 조금 더 예쁘게 만들 수 있답니다.

재료가 모두 준비되었으니 달콤한 맛이 매력적인 복숭아 샌드위치를 만들어볼까요?




1. 종이 호일 위에 호밀빵을 올리고 소스를 양쪽 면에 발라주세요당근잼은 수분이 있는 편이라 치즈는 머스터드소스 위에 올려주었어요빵이 따뜻할 때 만들면 치즈가 살짝 녹아 더 맛있답니다.




2. 그 위에 햄과 복숭아를 올려줍니다샌드위치를 가로로 자를 것이기 때문에 복숭아는 중간 지점에 예쁜 부분이 오도록 올리는 것이 좋아요비는 부분이 없도록 꼼꼼하게 올려주면 더 좋겠죠?




3. 계란 프라이를 올리고토마토까지 올려줍니다토마토는 얇게 슬라이스해주셔야 올리기 좋답니다재료가 듬뿍듬뿍 들어가 만들면서도 군침이 꼴깍 삼켜지더라고요.




4. 마지막으로 샐러드 채소를 올리고 식빵 뚜껑을 덮어 포장해 주면 완성입니다호밀빵에 콕콕 박힌 견과류도 건강한 샌드위치를 만드는 데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채소와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 한 끼 식사로 딱이죠?




포장은 종이호일로 빵의 세로 면을 감싸 테이프로 고정한 후 위아래를 밀봉해 주면 됩니다.
이제 샌드위치와 함께 먹으면 입안을 산뜻하게 해주는 복숭아 샐러드를 만들러 가볼까요?


-Stage4-

복숭아 샐러드




복숭아 샐러드 재료는 더 간단한데요, 샌드위치를 만들 때 사용한 샐러드 채소, 복숭아, 그리고 좋아하는 토핑을 준비하면 됩니다.

저는 견과류, 그릭요거트, 치즈를 준비했는데요드레싱은 지난달 못난이 농산물 오이 샐러드를 참고하여 간장 1T, 참기름 1T, 올리고당 1/2T, 식초 1T, 물 1T를 넣고 만들었답니다.




복숭아는 길게 썰어도 좋고조각조각 작은 크기로 잘라줘도 좋은데요남은 부분은 곱게 다져 드레싱에 함께 넣어주세요아삭하게 씹는 식감도 주고 은은하게 복숭아 단맛이 나서 더욱 맛있어진답니다.

이제 샐러드 채소 위에 토핑을 예쁘게 올려주면 완성입니다정말 간단하죠?




샌드위치와 함께 담으니 알록달록한 색깔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여기서 조금 더 건강하게 먹으려면 드레싱은 샐러드 위에 붓지 말고 조금씩 찍어 먹는 것이 좋답니다시판 드레싱에는 첨가당이 많이 들어있어 과도한 섭취를 주의해야 하기 때문이죠.


"복숭아 브런치 한 상 완성!"




얼려두었던 복숭아 그릭요거트 아이스크림까지 함께 담으면 근사한 복숭아 브런치 한 상이 완성됩니다신선한 재료가 듬뿍 들어가서 그런지 든든하고 맛있더라고요특히 샌드위치는 복숭아의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어 더욱 맛있었습니다. 남은 재료로 이번 주말에도 만들어봐야겠어요.
여러분도 나른한 주말 점심달콤하고 향긋한 복숭아 향이 가득한 요리 도전해보는 건 어떠신가요?



박정혜 2021 농식품정보누리 서포터즈 - 혼밥 한 끼에도 영양 듬뿍, 한 그릇에 건강을 담은 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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