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씨와 함께 걷는 제주 따라비오름 & 표선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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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6-05
내용





누리씨와 함께 걷는

'제주 따라비오름 & 표선해수욕장'



안녕하세요! 여러분!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건강관리 잘 하고 계신가요?

 

누리씨와 떠나는 누리로드에서는 제주 가시리 마을 인근의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따라비오름과 표선해수욕장이에요.


누리씨가 소개해드리는 푸른 숲과 바다를 보면서

무더위를 날려보시기 바랍니다.




 

 

오름의 여왕이라 불리는 '따라비오름'




제주 가시리 마을은 다양한 오름으로 둘러싸여 있는데요.

 

그 중 따라비오름은 가시리 마을 사람들이

산책 겸 자주 오르내리는 곳이라고 합니다.

 

가시리 마을을 여행 중인 누리씨도

따라비오름을 꼭 가보고 싶어졌어요.

 

따라비오름은 3개의 원형분화구와

여섯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요.

 

화산 폭발 시 용암의 흔적이 아름다운 선을 만들어내

가을이 되면 제주에 있는 오름 368개 중 가장 아름다운

오름의 여왕으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북쪽으로는 새끼오름,

동쪽은 모로지오름과 장자오름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따라비오름을 아버지로 생각해 따애비로 칭하다

이후 따래비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름을 오르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부슬부슬 내리더라고요.

 

제주도 여행은 날씨를 장담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비가 온다고 오름을 포기할 순 없었어요.

 

우의를 챙겨 입고, 우린 오름을 오르기 시작했답니다.

할 수 있다!!!








 

뿌연 안개로 둘러싸인 오름 보이시나요?!!

신선이 나타날 것만 같은 분위기의 경치에 또 한 번 감탄하고 말았네요.






아침 일찍 올라서인지, 공기가 더 상쾌하고 맑았어요.







조금 날씨가 안 좋으면 어떤가요.

천천히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다 보면

지금 이 순간, 자연과 나 이렇게 둘만 생각하게 되잖아요.

잠시 일상의 걱정들은 잊어버릴 수 있어요.






가는 길목마다 이렇게 지도가 표시되어 있어서 편리하더라고요.
걷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오름을 따라서

가시천이나 잣성을 찾아도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나무에도 이름표가 붙어서 식물을 알아가는 재미도 솔솔.

아이가 있는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산딸기 꽃이에요. 비에 젖어서 더 청초하게 보이는 것 같아요.
얼마 후면 탐스러운 열매를 맺겠죠?






어린 나뭇가지에 새싹이 곱게도 돋아났네요.

빗방울을 머금은 거미줄과 나무가 정말 예쁘더라고요.







오름을 오르는 길목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나무데크를 설치해 오르는 사람의 편의를 고려했어요.
목재를 이용해서 만들었기 때문인지, 자연 경관과도 잘 어울려서 좋았어요.




마침 고사리도 얼굴을 내밀고 있네요.
자연의 생명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요즘은 산행을 할 때 나무를 훼손하거나, 예쁘다고 꽃을 꺾거나,
산나물을 채취하는 사람은 없겠죠?
오롯이 그냥 보는 것으로만 만족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할미꽃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이 보라색 야생화는 귀여운 이름을 가진 제비꽃이에요.

조그만 꽃잎이 비를 맞아서인지, 안쓰럽게 느껴지네요.

 

비가 와서 앞도 잘 보이지 않고, 오르는 데 어려움도 따랐지만,

이렇게 작은 생명들을 만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도 컸어요.








이제 곧 정상인가요? 아니면 아직도 멀었나요?

한참을 올라 드디어 따라비오름 정상에 도착했답니다!






정상에는 제주도를 상징하는 다양한 돌들이 오름과 어울려 자리하고 있어요.




따라비오름을 찾았다면 꼭 이 돌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시길 바랄게요.






누리씨는 정상에 오른 기쁨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어요.

그런데... 사진을 찍어놓고 보니, 좀 무서운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날씨 때문일까요. 제가 잘못된 걸까요.







비가 내리고 조금 고생스럽기도 했지만,

그래도 제주도의 생명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오름에 올랐다는 것이

저에겐 정말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가시리 여행계획을 꿈꾸고 있다면

꼭 따라비오름을 오르시길 추천해드릴게요!


특히 가을엔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고 하니, 여행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꼭 참고해주세요!





표선면의 조용한 데이트 명소, 표선해수욕장




 

제주의 바다도 함께 느껴보고 싶다면 표선해수욕장을 찾는 것도 좋아요.

표선해수욕장은 원형이 백사장을 가진 해수욕장으로

야영을 즐기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요.

 

그런데 이곳은 제주도의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관광객들에게 덜 알려진 곳이라서,

조용하게 여행을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여기만한 곳이 없을 거예요.

 

풍경도 참 아름답죠?

 

 




데이트를 즐기는 남녀 커플이 참 많았어요.
역시 커플은 바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하얀등대와 방파제, 그리고 소박한 마을까지

조용하게 잘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것 같아요.

 

 

여행의 묘미는 맛있는 것을 함께 먹는 것에 있죠?

근처에 맛있는 횟집과 흑돼지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이 많으니,

같이 즐겨보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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