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학에서 기능성을 살린 가공식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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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5-31
내용

전국 대학에서 지역 농산물을 사용한 가공식품을 개발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기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아오모리현립 보건대학은 관목수인 가막살나무 열매로 만든 쥬스를 개발하고 원재료를 출하하는 농가에게 새로운 수입원을 제공해 주었다. 28일부터 동경의 백화점에서 시작하는 <대학의 맛있는 페어>에서는 상기 대학을 포함하여 약 40여개 대학이 개발한 가공식품들이 소개된다.

 

신맛이 강하여 생으로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시골에서도 잊혀져버린 식품재료 가막살나무는 아오모리현 등의 산에서 자생하는 관목수이다. <신의 열매>라고 뜻을 가진 이 나무는 직경 5미리 정도의 빨간 열매가 열리며 항산화작용이 있는 폴리페놀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과즙을 짜면 붉은 와인과 거의 같은 양의 폴리페놀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상기 대학 건강과학부 이와이 교수에 의하면, 이 나무 열매는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따라서, 그 기능성을 살리기 위하여 과즙과 분말을 가공품으로 이용하기로 하고, 2007년 지역 기업과 공동으로 <가막살나무 활용 연구회>를 설립하였으며, 쥬스와 젤리, 리큐어 등 약 10개 상품을 개발했다.

 

지역 진흥에 기여하기 위하여 원재료는 모두 아오모리현산을 사용한다. 야생종인 가막살나무는 병해충의 염려도 없고, 키도 작기 때문에 노령자들도 간단히 과실을 수확할 수 있다. 재배는 아오모리현 남동부의 산코정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고, 약 30개 농가가 생산조합을 만들 정도가 되었다. 현재 생산량은 연간 20톤으로 10년전보다 70배 이상 늘었다. 이와이 교수는 지역의 잠자고 있는 식품재료를 발굴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에게 힘을 북돋아줄 수 있게 되었다고 성과를 강조했다.

 

지역 농산물로 가공식품을 개발하는 움직임은 대학에서 확대되고 있다. 페어에는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타마가와대학의 <타마가와 허니아이스크림>을 시작으로, 지역 기검의 특허기술을 활용한 니가타대학의 <현산 쌀가루 생파스타>, 사가대학의 <순쌀 청주> 등이 출품된다.

 

 

***제공출처: 일본 농업신문, http://goo.gl/4IDnpL

***제공일자: 2014.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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