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안 외롭게"…혼추족 위한 '4천원대' 편의점 도시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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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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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혼자 보내는 이른바 '혼추족'을 위해 편의점 업계가 명절도시락을 속속 내놓고 있다. 명절에 즐겨 먹는 고기, 전, 나물 등을 다양하게 담으면서도 가격대를 낮춰 부담을 줄였다.


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는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운영하는 한국의집과 손잡고 한정식 도시락 2종(소갈비 한상 도시락, 소고기 골동반)을 선보인다.


소고기 한상 도시락은 소갈비를 중심으로 오미산적, 잡채, 부추전 등 전 3종과 무나물 등 반찬 6종을 담았다.


소고기 골동반은 소불고기, 청포묵, 고사리, 표고버섯, 계란지단 등 총 9가지 재료를 고추장에 비벼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이다. 가격은 각각 8900원, 7900원이다.


CU는 이달 한 달간 도시락 전 상품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KB Pay, 미래에셋페이를 활용할 시 50%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이마트24도 반값 명절도시락을 준비했다. 명절 대표음식으로 구성한 '한가위한상도시락'은 모듬전(깻잎전, 김치전, 부추전, 동그랑땡, 고기말이), 삼색나물(시금치, 콩나물, 고사리나물), 소불고기, 잡채 등 명절 대표음식으로 구성돼 있다. 소포장 고추장도 함께 담겼다.


한가위한상도시락 가격은 8000원이며, 이달 행사카드(농협/현대/하나카드)로 결제 시 반값인 4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1인 1회 최대 4000원 할인)


이마트24는 추석을 맞아 '수을수을 소곡주'(360ml)도 단독으로 선보인다. 소곡주는 누룩을 적게 사용해 빚은 한국의 전통 술이다.


수을수을 소곡주는 국내 유일의 소곡주 명인인 우희열 명인(충남무형문화재 제3호)이 만든 약주로 알코올 도수 13도, 가격은 7900원이다.


GS25는 혼추족을 위해 오색한가위도시락, 전통그잡채 등 2종을 출시했다.


오색한가위도시락은 계란지단으로 감싼 오색비빔밥, 모듬전, 알밤 떡갈비, 모둠견과조림, 매실절임 등 총 7종의 반찬이 포함됐으며 가격은 9900원이다. 전통그잡채는 당연 볶음에 표고버섯, 당근, 계란지단 등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3500원이다.


편의점에서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을 혼자 보내는 혼추족이 늘어나면서 명절 연휴 도시락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CU에서는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기간(설, 추석 당일 포함 3일 기준) 도시락 매출이 2019년 9.6%, 2020년 12.6%, 지난해에는 15.0%로 꾸준히 늘었다.


특히 1인 가구가 밀집된 원룸촌이나 오피스텔 등 독신 주택가는 일반 상권보다 명절 연휴 기간 점포당 평균 도시락 판매량이 30% 이상 더 높게 나타났다.


매일경제 이하린 기자

* 기사, 썸네일이미지 출처: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2/09/793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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