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종개발·판매채널 확대…현대백화점, 농가와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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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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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국산 농산물 판로 확대 지원에 나선다.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과 취향, 선호도 등을 고려해 새로 개발한 채소와 과일 등을 현대백화점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판매하고, 지역 특산물 소개를 위한 팝업스토어도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수확량과 상관없이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하는 계약 재배 제도를 확대하는 등 농가 지원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매운맛이 덜하고 식감이 풍부한 신품종 '맵시황 양파'와 일반 마늘보다 알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홍산 마늘' 등 국산 신품종 4종을 압구정본점 등 주요 점포에서 선보였다.


현대백화점이 국산 신품종 농산물을 대거 선보이는 것은 농촌진흥청과 함께 추진해온 농가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농촌진흥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산 신품종 농산물 판로 개척을 돕고, 지역 농산물의 판매 촉진에 나서왔다.


현대백화점은 올해도 농촌진흥청 및 지역 농업기술원들과 손잡고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식감과 크기, 당도 등을 갖춘 신품종 청과와 채소류 20여 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농가의 안정적인 재배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나선다. 이와 관련해 국산 신품종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생산량과 상관없이 전량 매입하는 계약 재배 방식을 확대 적용한다. 또 국산 농산물 판매금액 일부를 농가 지원 기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온라인 장보기가 활성화되는 흐름에 따라 국산 농산물 판매 온라인 채널을 확대한다. 현대백화점 식품 전문 온라인몰인 '현대식품관 투홈'을 통해 국산 신품종 농산물을 판매하고, 지역별 우수 농산물을 활용한 가정간편식(HMR)을 개발해 온라인 판촉 활동도 벌이고 있다.


국내 농가의 부가가치 창출도 돕는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농가 수익성 제고를 돕기 위해 신품종을 활용한 과자와 가공 전통식품 등 다양한 상품 개발을 지원한다.


매일경제 오수현 기자

* 기사, 썸네일이미지 출처: https://www.mk.co.kr/news/special-edition/view/2022/07/645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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