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식품 수출 ‘훨훨’… 2021년 대비 1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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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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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5월까지 농수산식품 누적 수출액이 52억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5월 농수산식품 수출 실적 잠정치가 51억9000만달러(약 6조7000억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농수산식품 수출액(1∼5월)은 2019년 39억4000만달러에서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38억4000만달러로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44억5000만달러로 반등한 데 이어 올해에는 52억달러 수준까지 증가했다.


aT 관계자는 “해외에서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쌀 가공식품과 고추장, 유자, 김 등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며 “신선·가공·수산식품 모두 수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1∼5월 쌀 가공식품 수출 실적은 759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5.6% 증가했고, 같은 기간 고추장은 2290만달러로 3.3%, 유자는 2420만달러로 13.8% 각각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과 미국의 경우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수출액이 각각 35.8%·17.2% 늘었고,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지역은 15.1%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는 항만 적체 개선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aT는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인한 농수산식품 수출 물류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적선사인 HMM과 협업해 중소기업 수출 전용 선복 노선을 기존 미국 서부와 호주에서 미국 동부, 유럽, 동남아시아 국가까지로 확대했다. 또 대한항공과 협력해 동남아시아에 딸기를 수출하기 위한 전용기 운행도 확대했다.


김춘진 aT 사장은 “하반기에도 다각적인 수출 확대 노력을 통해 우리나라가 농수산식품 수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안용성 기자


출처: http://www.segye.com/newsView/20220614519684?OutUrl=naver

썸네일이미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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