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
색색의 비단옷 입은 예쁜 채소, 파프리카
빨, 주, 노, 초 고운 비단 옷을 입은 채소, 파프리카는 독특한 향에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인 채소다. 고추라고 하기엔 달고, 과일이라 하기엔 뭔가 심심하다. 매끈한 몸매보단 둥실둥실한 아일 집어 들어야 잘 골랐단 소릴 듣는다. 다양한 색과 독특한 향, 지금부터 파프리카를 살펴보자.
파프리카는 헝가리에서 매운 고추로 불린다. 터키를 대표하던 향신료였던 파프리카는 오스만제국 때 헝가리로 넘어갔는데, 현재는 헝가리에서 재배 된 파프리카가 가장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는 피망과 파프리카가 다른 것으로 인식되곤 하는데, 실제로 피망과 파프리카의 뿌리는 같다. 매운맛이 감돌고 껍질이 질긴 것이 피망, 단맛이 나고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것을 파프리카로 부른다. 사실 정확한 구분기준이 없어 원예학회에서도 피망과 파프리카 모두 ‘단고추’로 분류한다. 파프리카는 밤에도 18도 이상의 높은 온도에서 길러줘야 하는 과일채소다. 그러나 35도 이상의 고온에서는 기형이 증가해 세심한 온도관리가 필요하다.
파프리카는 비타민, 칼슘 등 몸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면서 열량은 낮아 미용과 다이어트에 무척 효과적이다. 풍부한 비타민은 면역력을 길러줘 겨울철 질병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준다. 색색의 다양한 옷감을 지닌 파프리카, 색마다 영양소가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 빨강
파프리카가 초록에서 빨강으로 변할 때 광합성을 통해 생성되는 성분이 리코펜이다. 리코펜은 비타민 E의 100배 이상의 항산화효과를 가져 노화방지, 암 예방, 심혈관계 질환 등에 효과적이다. 다른 색에 비해 비타민 C함유량이 가장 높아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의 잡티 예방에도 좋다. 칼슘과 인 성분도 풍부하여 성장기 어린이나 뼈가 약한 어르신들에게 좋다.
▶ 노랑
노랑 파프리카에는 비타민이 풍부해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다. 파프리카 특유의 냄새인 ‘피라진’ 성분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고혈압, 심근경색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플라보노라는 성분이 모세혈관을 강화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황산화작용을 도와 고혈압을 예방하고 비타민 C의 흡수를 돕는다. 루테인 성분은 노화로 인한 시력저하를 예방한다.
▶ 주황
주황 파프리카엔 비타민 A와 비타민 E, 베타카로틴 성분이 많아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피부를 탄력 있게 한다. 이는 기미와 주근깨,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하여 미백효과를 탁월하고 아토피성 피부염에도 좋다. 철분, 칼슘 등의 성분이 많아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다. 안과 질환에도 큰 효능을 발휘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 초록
초록 파프리카는 다른 파프리카에 비해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가장 효과적이다. 변비와 지방을 분해하는 성질이 있어 여성에게 좋다. 또한 유기질 및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예방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파프리카 다루는 법. 어렵지 않아요~!
- 파프리카 고유의 색상이 선명하고 약간 통통하면서도 반듯한 모양이 좋다.
- 꼭지가 마르지 않고 색깔이 고르며 겉에 흠집이 없는 것으로 윤기가 흐르고 탱탱한 것으로 고른다.
- 비닐하우스 재배 상품은 상대적으로 껍질이 얇고 부드러운 편이다.
- 수확 후 시간이 오래 지난 것은 꼭지 부분부터 부패하므로 잘 살펴보자.
- 파프리카를 보관할 땐 물기를 깔끔이 제거한 후 비닐팩에 담아 냉장보관한다. 물기가 있으면 상하기 쉽다.
- 아삭아삭한 식감과 단맛을 지니고 있어 샐러드로 주로 먹고, 기름과 볶아 먹기도 한다. 그 외에도 식초에 절인 피클, 주스, 소스 등 다양한 요리법으로 재탄생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