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길러 바로 먹는 간단 채소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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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2-07
내용
ribon
집에서 길러 바로 먹는
간단 채소 기르기
내 손으로 길러 믿을 수 있고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식물들의 성장까지 즐기는 법, 집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사먹는 것보다 저렴하고 추운 겨울 장보러 나가는 수고까지 덜어주는 길러먹는 채소들을 소개한다.
밤사이에 키가 쑥쑥 자라는 콩나물
유전자조작방식(GMO)로 키운 콩나물에 대한 걱정이 있다면 집에 있는 물건을 재활용하여 콩나물을 길러보자. 콩은 해콩이라면 어떤 것을 준비해도 좋지만, 싹이 잘 틔우는 종류가 있다. 크기가 작은 콩이 씹는 맛이 적당하며 콩나물 콩이라고 불리는 오리알태가 가장 흔히 쓰인다. 하루저녁 물에 불린 상처 없는 콩을 바닥에 구멍을 뚫은 용기에 양파 망이나 짚, 스펀지 등을 깔고 올린다. 물은 하루에 5차례 정도 주고 고인 물은 버려내며 햇빛이 들지 않도록 검은 봉지나 천으로 덮어놓고 기른다. 겨울에는 불리는 시간을 조금 더 늘리고 온도를 25도 안팎으로 유지해야 콩이 잘 자란다. 통통하게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콩을 오밀조밀하게 가득 넣어 기르고 콩이 숨을 쉴 수 있도록 통풍에서 신경을 써준다.
하루가 지나면 싹을 틔우며 일주일 남짓이면 요리에 쓸 만큼 자란다. 여름이나 장마철에는 냉장고 신선실에서 키워도 좋다. 물이 부족하면 잔뿌리가 많아지고 많으면 썩는다. 빛을 보면 콩 부분이 녹색으로 변해 억세지므로 빛을 잘 차단하도록 한다. 같은 방법으로 녹두를 키우면 숙주나물이 된다.
비타민이 올망졸망, 귀여운 새싹채소
쉽게 키우는 콩나물이지만 그보다 더 간편하게 기를 수 있는 것이 바로 새싹채소이다. 용기에 휴지나 면, 키친타월을 두세 겹 깔고 씨앗이 뭉치지 않도록 펼치듯 뿌려준다. 바닥면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만 분무기로 물을 수시로 뿌려준다.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고 처음 며칠은 바닥재를 갈아주는 것이 비린내 없이 잘 키우는 방법이다. 비닐이나 랩에 구멍을 뚫어 씌워주면 물주는 횟수를 줄일 수도 있고 온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따뜻하게 온도를 잘 맞춰주고 6일 정도가 되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란다. 수확한 새싹을 샐러드나 비빔밥, 고기와 먹으면 아삭하고 새콤한 맛을 더한다.
다양한 종류의 씨앗을 준비해 제각기 다른 맛을 즐겨보자. 발아한 새싹에는 다 자란 채소에 맞먹는 영양소가 가득하다.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그것인데 영양소가 응축되어 있으므로 집에서 조금씩 길러 바로 먹는 것이 몸에 좋은 섭취법이다.
그저 뿌리만 살려 주세요~ 파, 미나리
요리하다 보면 여기저기 요긴하게 쓰이는 재료 중에 하나가 바로 파이다. 그만큼 금방 떨어지기도 하여 매번 번거롭게 파를 사러 나가거나 아이들에게 심부름을 시키기도 하는데, 집에서 파가 떨어지지 않게 하는 방법이 있다. 부엌과 가까운 베란다 한구석에 화분을 하나 놓고, 파를 쓰고 남은 뿌리 부분을 심어주면 파가 다시 자란다. 요리하기 전에 손질하지 않고 하얀 밑동을 5cm 정도 잘라내어 윗부분이 흙에 덮이지 않게 심어주면 된다. 대파를 사자마자 화분에 심고 필요한 만큼만 가위로 자르면 더욱 간편하다.
미나리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뿌리를 살려 물에 담가두자. 윗부분은 잘라 쓰고 물이 떨어지지 않게 주의한다. 뿌리가 썩지 않도록 물을 갈아주면서 두면 다시 새잎이 올라온다. 거듭할수록 흙의 양분 없이 물로만 키운 것이라 향이 약해지는 편이지만 당장 미나리가 없어 아쉬울 때 신선한 미나리를 그 자리에서 바로 수확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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