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천천히 식사를 하면 식사후 에너지 소비량은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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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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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천천히 식사를 하면 식사후 에너지 소비량은 증가한다

 

일본 동경공업대학은 5월 8일, 빨리 식사하는 것보다 천천히 식사를 하는 편이 식후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성과는 상기 대학원 사회이공학연구과의 하야시 교수에 의해 유럽의 비만학회지에 게재되었다.

 

빨리 식사를 하면 살찌기 쉽다고 이미 알려져 있었고, 이러한 사실은 많은 연구를 통해 증명되어 왔으며, 빠른 식사습관은 과식과 관련되어 체중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시사되어 왔다. 그러나, 일정량의 식사를 섭취한 경우에도 먹는 속도가 체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따라서, 상기 연구그룹은 이번에 일정량의 식사를 섭취하여도 천천히 잘 씹는 식사를 하는 쪽이 식후에 에너지소비율이 증가한다는 가설을 세우고, 잘 씹는 것이 식사유발성 체열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실험대상자 10명에게 20분동안 안정상태를 측정한 후, 300칼로리의 식품을 제공하고 가능한 한 급하게 먹도록 하는 시험과 가능한 한 천천히 먹도록 하는 시험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전자의 경우 평균 103초동안 씹는 회수가 137회였고, 후자의 경우 497초동안 702회였다. 그리고, 섭취 후 90분까지의 산소 섭취량을 측정하고, 식사유발성 체열생산량을 산출, 복강동맥과 상장간막동맥의 혈류량 계측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식후 90분간 에너지 소비량은 급히 식사한 경우 체중 1키로당 평균 7칼로리였고, 천천히 식사할 경우는 180칼로리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것은 예를 들어 체중 60키로인 사람이 같은 식사를 1일 3회 섭취한다고 가정한 경우, 씹는 방법의 차이에 따라 1년간 식사유발성 체열생산에 약 11,000칼로리, 이것을 지방으로 환산하면 약 1.5키로의 차이가 발생한다고 한다.

 

또한, 소화관의 혈류도 천천히 식사한 경우가 높았다는 사실도 확인되었고, 천천히 식사를 하면 결국 소화 흡수 활동이 증가하게 되고 에너지 소비량이 높아진다고 말할 수 있다. 

 

상기 연구그룹은 이번 성과를 활용함으로써 천천히 잘 씹어서 식사하는 것이 좋은 습관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게 되었고, 잘 씹는 습관을 기본으로 한 감량방법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공출처: 일본 마이네비뉴스, http://goo.gl/7dmdQH

***제공일자: 2014.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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