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우아하고 기품 있는 가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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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3-10-10
내용

은은한 향기와 우아한 자태, 화려하지 않아도 빛이 나고
소박해도 어디서든 존재감을 더하는 가을꽃. 한 송이 꽃으로도 가을은 풍경화가 됩니다.



가을의 색과 향이 담긴 국화


사군자 중 하나인 국화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재배되어 오랜 역사를 가진 꽃입니다. 가을 늦은 서리에도 아름다움을 잃지 않아 길조나 상서의 상징으로 여겨졌어요. 개화 형태에 따라 하나의 꽃대에 꽃 한 개를 피우는 스탠더드 국화와 여러 개의 꽃을 피우는 스프레이 국화로 구분됩니다. 스탠더드 국화는 장례식이나 제례용으로, 스프레이 국화는 꽃꽂이나 꽃다발용으로 활용됩니다.

국화 관리법
양지나 반양지와 같이 햇볕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곳에서 잘 자라요. 직사광선을 오래 받으면 노화가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장소를 옮겨가며 햇볕을 쬐어주는 것이 좋아요. 평소에는 겉흙이 마를 때 물을 주면 되지만, 개화 시기나 성장기에는 물을 더욱 많이 주어야 합니다.



가을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코스모스


가을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인 코스모스! 바람에 하늘거리는 꽃잎이 매력적인 코스모스는 6월부터 10월까지 오랜 기간 피어 있어요. 코스모스는 ‘우주’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신이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만든 꽃’이라는 유래를 두고 있습니다. 분홍빛의 코스모스가 대표적이지만 붉은색, 흰색 등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있어요.

코스모스 관리법
코스모스는 토양을 크게 가리지 않아 아무 데서나 잘 자라기 때문에 초심자도 관리하기 좋은 꽃이에요. 겉흙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줍니다. 코스모스는 습기에 약한 편이므로, 배수가 잘 되는 환경을 마련해야 해요.



시간의 의미를 담고 있는 칼라


‘환희’, ‘열정’이라는 꽃말과 ‘천년의 사랑’이라는 의미를 가진 칼라! 고급스럽고 우아한 모습 때문에 결혼식의 부케 장식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동시에 장례식에도 활용되고 있어, 삶의 새로운 시작과 끝을 의미하는 특별한 꽃이죠. 칼라는 습지에서 잘 자라는 백색 칼라와 건조한 지역에서 잘 자라는 유색 칼라로 구분됩니다.

칼라 관리법
백색 칼라는 섭씨 5℃ 이상을 유지하며 건조하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주어야 해요. 유색 칼라는 17~20℃ 환경에서 잘 자라고, 표면이 마른 상태에서 물을 주면서 습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죠. 두 종류 모두 온도의 변화가 심하면 자라나는 모양이 일그러질 수 있습니다.



오래도록 변하지 않는 천일홍


꽃잎의 색이 천일을 간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천일홍. 오래도록 변하지 않는 꽃 색처럼 ‘불후’, ‘불변’, ‘변하지 않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어요. 빨강, 분홍, 노랑 등 꽃의 색상이 다양해 취향에 맞는 선명한 가을의 색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을 자주 갈아주면 개화 기간이 길어 꽃을 오래 감상할 수 있어요.

천일홍 관리법
햇볕이 드는 양지에서 잘 자라며, 흙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주어야 해요. 파종 시 천일홍 씨앗에 덮여 있는 솜털을 제거합니다. 발아 후에는 노지에서도 잘 적응하지만, 주변 환경이 습할 경우 입고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습도 조절과 환기에 신경 써야 합니다.



플랜테리어 열풍을 몰고 온 몬스테라


독특한 이파리 모양을 가진 몬스테라는 공간을 단박에 품위 있게 만들어 식물로 실내를 꾸미는 ‘플랜테리어’에 좋은 식물이죠.  큰 잎으로 미세먼지를 흡착하여 공기를 정화하는 효과가 탁월해 반려 식물로도 사랑받고 있어요. 몬스테라는 비교적 키우기 쉬워 초보 식집사에게도 추천하는 식물입니다.

몬스테라 관리법
몬스테라는 어느 환경에서도 잘 관리되기 때문에 침실이나 거실 집 어디서든 잘 적응합니다. 다만, 너무 어둡거나 환기가 안 되면 병충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해요. 적당한 조도를 제공하고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주세요.



정리 편집부
참고 <계절 꽃 프로젝트>,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nihh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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