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국민생조사보고서 2014>발표... 정부의 식품 안전 업무 만족도 17.8%에 그쳐

추천
등록일
2014-05-15
내용

중국 상하이교통대학 민정연구실험실 사회조사센터와 사회과학문헌 출판사는 5월 15일 '중국민생조사보고서 2014'를 공동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중국인들이 가장 우려하는 식품 안전 문제는 1위로 위조 불량 제품이 식품 첨가제불법 사용, 잔류 농약, 유통기한 경과해 변질된 식품 그리고 유전자 변형 식품이 그 뒤를 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절반은 정부의 식품 안전 업무에 대해 불만족하다고 밝혔으며, 비교적 만족과 매우 만족을 선택한 응답자는 전체의 17.8%에 그쳤다.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상하이교통대학 민정연구실험실 사회조사센터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CATI 시스템을 이용해 35개 도시 주민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총 8500여 개의 유효한 정보를 수집했다. 이 정보를 토대로 종합보고서(행복지수 조사 보고서), 분류 보고서(교육, 식품안전, 생태환경, 의료, 사회보장), 관심주제 보고서 그리고 특정 사항 연구 보고서 등 총 4가지 방면의 보고서를 완성했다.

 

조사 결과 

 

- 식품 안전 문제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 

 

응답자의 대부분은 본인이 소재하는 도시의 식품 안전 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안심하고 있었다. 응답자들 모두 유제품, 채소과일, 육류와 육제품, 수산품과 가공식품,음료, 주류, 식용유 등의 안전 문제를 우려하였으며, 특히 위조 불량 식품, 식품 첨가제 불법사용, 잔류 농약 등이 가장 우려하는 3대 식품 안전 문제였다.

 

응답자들은 식품 안전을 위협하는 최대 요인으로 생산 가공 절차를 꼽았다. 30%에 달하는 응답자들이 식품 안전 문제를 직접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그 중 유통기한이 경과한 식품, 위조 불량 식품, 위생 표준에 미치지 못하는 식품 등 생산 가공 절차와 관련된 문제가 가장 많이 언급되었다. 응답자 대부분 정부의 식품 안전 업무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았으며, 정부의 미온한 대처를 식품 안전 문제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답했다.

 

 

- 유전자 변형 식품 관련

 

지난 몇 년간 중국의 식품 안전 문제에서 항상 빠지지 않았던 문제가 바로 유전자 변형 식품이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여러 식품 안전 문제 중 유전자 변형 식품 문제에 대한 우려가 가장 낮았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유전자 변형 식품에 관한 소비자들의 이해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응답자들 중 유전자 변형 식품을 “잘 모른다” 혹은 “이해도가 낮다” 라고대답한 응답자가 39%에 달했다. 

 

하지만 “유전자 변형 식품에 대해 긍정적이다” 라고 응답한 사람은 0.9%밖에 없었고, “어느 정도 긍정적이다”는12.7%, “중립”은 14.6%, “부정적이다”는 32.7%나 달했다. 중국내 소비자들이 유전자 변형 식품에 대해 전반적으로 의혹과 경계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응답자들이 남성 응답자들에 비해 유전자 변형 식품에 관한 이해도와 긍정도가 모두 낮았으며, 젊은 층들이 중년층들보다 더 긍정적이었다. 또한 수입이 높으면 높을수록 유전자 변형 식품에 대한 긍정도는 낮았다.

 

 

*** 제공출처: 중국식품화반넷, http://u2l.info/3TPUPk

*** 제공일자:2014. 05. 15 

댓글쓰기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