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 조미료는 유통기한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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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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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유, 조미료는 유통기한이 없다?



날이 부쩍 추워지며 냉장고 대신 실외에 식재료를 보관하는 분들, 많으시죠? 

여름과 달리 겨울엔 상대적으로 유통기한에 관대해지기 마련인데요. 

특히 상하기 쉬운 유제품, 고기 등과 달리 유지류, 조미료류 등은

 유통기한에 상관없이 바닥이 보일 때까지 사용하실 듯 합니다.


그런데 유지류, 조미료류도 유통기한이 있단 사실 아시나요? 

제법 긴 것도, 의외로 짧은 것도 있어 건강을 위해서라면 

유통기한을 숙지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 식용유= 식용유의 유통기한은 실온 2년 정도입니다. 

유통기한이 지나도 보관만 잘 했다면 4~5개월까지는 사용해도 문제가 없는데요.

 다만 염두에 둘 점은 식용유의 산패입니다.



산패란 공기, 빛, 수분, 열 등에 의해 고유의 맛과 향이 변하는 것을 뜻합니다. 

낮은 온도에서 과하게 연기가 나거나, 식용유 색이 진한 갈색으로 변했거나, 

평소보다 더 끈적하다면 산패를 의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일단 식용유 뚜껑을 열었으면 최대한 빨리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보관 시에는 뚜껑을 꼭 닫고 서늘한 곳에 둬야 합니다. 



▶ 올리브유= 끓이지 않아도 먹을 수 있는 올리브유의 유통기한도 

식용유와 같은 2년입니다. 

역시 식용유처럼 직사광선 등에 노출되면 산패가 일어나기 때문에 

그늘진 곳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올리브유 특유의 향을 오래 보존하기 위해선 

여러 개의 병 등에 나눠 보관해, 공기와의 접촉을 줄여야 합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올리브유는 헝겊에 묻혀 원목을 닦는 데 

활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올리브유로 원목을 닦은 뒤 마른 걸레질을 하면 가구에 윤기를 더하는 것은

 물론 뒤틀림까지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참기름= 참기름도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유통기한이 통상 6개월~2년 정도입니다. 

공기, 햇빛에 노출되면 쉽게 상할 수 있어 반드시 입구가 좁은 병에 담되, 

밀봉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또 투명한 병 보다는 짙은 색의 유리 병에 담아 

직사광선을 피해야 변질의 우려 없이 오래 섭취하 수 있습니다.






▶ 식초= 시큼한 냄새의 주인공, 식초는 상온에서 1년가량 보관이 가능한데요.

 열지 않은 식초는 최장 2년까지 보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식초 종류에 따라 유통기한이 좀 다를 수 있는데요. 

천연 식초의 경우엔 3개월 가량인 것도 있으니

 개봉 전 반드시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일단 개봉한 뒤에는 밀폐용기에 담아 

직사광선을 피해 저온 보관해야 합니다.






▶ 백설탕= 설탕은 건조한 곳에서 뜯지 않고 보관한다면

 영구 보관이 가능한 식품입니다. 

부패하지 않아, 식품 중에선 유일하게 

식품위생법상 유통기한 없이 판매가 가능합니다.

습기 없이 보관하기 위해선 일단 밀폐 용기에 넣되, 종이를 넣어두면 됩니다. 

또 덩어리는 잘게 부숴 체에 걸러 사용하면 됩니다.




출처 : 리얼푸드 박혜림 기자

http://www.realfoods.co.kr/view.php?ud=20161228000321&pg=38&ret=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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