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 맛보던 그 풍성했던 기억

작성자
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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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2-01-11
내용

?어린시절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못해서 고기를 자주 먹었던 기억이 없어요.

생일날 미역국에 둥둥 떠있던 몇조각 소고기,

졸업식날 불판에 구워먹었던 삼겹살,

그리고 아주 가끔씩 아버지가 누런 종이봉지에 담아왔던

고소한 기름냄새를 풍기던 치킨

이렇게 특별한 날에는 언제나 고기가 함께 있었어요.

사실 지금도 매일 끼니 때마다 고기를 먹지는 못하죠.

그래서 추석, 설명절이면 고기를 먼저 구매해서

만두를 빚고, 잡채도 하고, 동그랑땡도 부치고

명절에는 그래도 배부르게 고기를 먹었던 행복한 기억 때문에

명절이 손꼽아 기다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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