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본격적인 수확철 앞두고 인력 지원 확대

추천
등록일
2023-08-03
내용

정부는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주요 품목 주산지를 중심으로 내국·외국 인력 공급을 확대하는 인력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8~10월 수확기 인력 수요가 많은 농작업은 과수(사과·배 등)·노지채소(고추 등)의 수확, 마늘·양파의 파종(정식) 등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국내 인력의 경우 현재 운영 중인 농촌인력중개센터 170개소를 중심으로 집중 지원하며 도농인력중개플랫폼과 농촌 일손돕기를 통해 공공부문의 인력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농촌인력중개센터는 상반기 사업비 집행 분석과 하반기 전망을 통해 사업비 부족이 예상되는 센터에 예산을 추가 지원한다. 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도농인력중개플랫폼은 연말까지 전자근로계약 시스템을 새로 구축해 근로조건을 명확히 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다. 농촌 일손돕기는 집중호우 복구상황을 감안해 농협 등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8월부터 집중 추진한다.

외국 인력은 계절근로자의 경우 하반기 1만196명이 추가돼 올해 모두 3만4614명이 배정됐다. 올해 고용허가제 배정인원은 1만4000명이다. 

공공형 계절근로제는 운영범위를 현재 해당 시·군에서 타 시·군까지 확대해 지역별 일시적 인력 수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

또 인력 중점관리 시·군을 기존 30개소에서 33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해당 시·군은 공공부문 인력공급을 지난해 수확기 대비 20% 이상 확대한다.

농식품부·지방자치단체·농협을 연계한 ‘인력수급 지원 협의체(TF)’ 상황실을 운영해 인력부족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2024년도 고용허가제·계절근로제 외국인 근로자의 조기 배정 및 확대를 관계부처와 협의해 내년에도 외국 인력을 적기에 공급한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농협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추석 성수품을 비롯한 농산물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농업인력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민신문 오은정 기자

*기사, 섬네일 이미지 출처: https://www.nongmin.com/article/20230731500389

첨부파일

댓글쓰기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