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K-푸드 호평… 농식품 수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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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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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K-푸드(K-Food)’가 민관의 현지화 노력으로 베트남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정부는 대대적인 판촉행사와 현지화를 통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최대 교역국인 베트남에 국산 농식품 수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의 ‘K-푸드 페스티벌’에 삼양, CJ제일제당, 농심, 풀무원 등 국내 주요 식품기업들과 정황근(사진 오른쪽 두 번째) 농식품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해 현지인들에게 K-푸드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베트남은 국산 농식품 4위 수출시장이자 아세안 최대 수출시장으로, 닭고기, 음료, 인삼류, 과자, 라면 등이 주요 수출품목이다. 현장의 K-푸드 홍보관에서는 정 장관이 한국·베트남 퓨전 음식인 ‘김치반미’와 떡볶이를 직접 유명 요리사·인플루언서와 조리하며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행사와 함께 현지 대형유통매장인 ‘윈마트’ 60여 개 매장을 포함해 케이마켓, 롯데마트, 이마트 등 베트남 주요 도시 160여 개 매장에서 쌀가공식품, 배, 파프리카, 홍삼, 라면, 분유, 음료, 스낵류 등 종합 판촉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정 장관은 행사 기간 중인 23일 농식품 수출·유통기업과 차담회를 통해 베트남 수출 동향과 계획을 듣고, 대(對)베트남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장관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식품과 문화 등을 자연스럽게 전하고, 한류 열기를 에너지 삼아 농식품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일보 박정민 기자

*기사, 섬네일 이미지 출처: 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306260107180508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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