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가성비의 시대: 요즘 내가 사는(Buy)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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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08-20
내용


불황이 지속되면서 소비 빙하기라는 말을 실감할 정도로 지갑을 여는 게 어려워졌어요.

기업들은 앞다투어 가격 경쟁력이 강화된 물건을 내놓고,

소비자들은 가성비 높은 쇼핑템을 찾기도 하죠.

소리 없는 도둑’, 고물가를 극복하는 실속 쇼핑 노하우는 무엇일까요?



가격도 품질도 맛도 좋다! ‘못난이 농산물


물가가 오르면서 상품의 가격 차별화는 쇼핑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어요. 한 푼이라도 아껴서 알뜰 소비를 하고 싶은 소비자들은 ‘B에 주목하고 있죠. 농산물도 사정은 다르지 않아서 상처가 있거나 일그러져 흠이 있는 못난이 농산물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맛과 신선도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시장에 나가보지도 못한 채 폐기되는 농산물을 말해요. 농산물의 폐기는 유통과 소비 모든 단계에서 사회적 손실을 줍니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예쁘고 흠 없는 농산물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농약이나 비료 사용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생산 과정에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오고, 폐기되는 음식물 쓰레기는 온실가스를 배출해 환경을 오염시키죠. 못난이 농산물의 유통은 멀쩡한 농산물이 버려지지 않고 소비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무엇보다도 인건비 등을 이유로 수확을 포기하거나, 시장 상황으로 헐값에 넘기는 농산물이 포함되어 생산 농부들의 소득 증대를 돕습니다. 그 때문에 지자체는 물론이고, 유통 업체에서도 못난이 농산물의 물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어요. ‘쿠팡은 지역 농가와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못난이 농산물의 매입을 늘리고, ‘마켓 컬리제각각이라는 이름으로 크기, 모양 등 규격에 맞지 않는 못난이 농산물을 기획 판매하고 있어요.


이에 못난이 농산물 전문 유통 업체도 늘고 있습니다. ‘어글리어스는 일반 채소뿐만 아니라, 만가닥버섯, 땅콩호박처럼 특수 작물을 받아볼 수 있고, ‘예스어스AI를 기반으로 쇼핑 유형을 파악하여 취향 저격 채소나 레시피를 추천해 주기도 해요. ‘못난이마켓은 못난이 농산물 직거래 중개 앱으로, 완전 오픈 마켓 방식을 도입해 중간 유통 과정 없이 농가가 직배송하여 싱싱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이롭게로컬푸드 직거래 매장의 확산



지자체에서는 B급 농산물의 판로 확대는 물론이고, 농산물 직거래의 활성을 위한 로컬푸드 직매장을 늘리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는 지역에서 먼저 소비될 수 있도록 하는 로컬푸드의 확산은 먹거리 정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요.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갓 수확한 싱싱한 농산물과 지역 특산물, 친환경 재배 인증을 받은 농산물을 소매가보다 20~3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고, 못난이 농산물 역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어요. 전라남도의 경우 로컬푸드 직매장이 5년 동안 3배 늘고 매출은 천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어요. 전국적으로 로컬푸드 직매장의 연 매출이 100억 원이 넘는 매장도 늘고 있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있죠.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군 단위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 쇼핑몰도 성황 중이에요. 전국적으로 100여 개의 지자체 쇼핑몰이 운영되어 지역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득 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희망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금 혜택을 받고 지역 농특산물을 답례품으로 받아볼 수 있는 제도로, 로컬푸드가 확산하는 데 좋은 영향을 주고 있어요. 최근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산물 구매는 물론, 요리 강좌와 영화 관람 등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하고 있어 소비 공간으로서의 매력을 더하죠. 소비층을 더욱 확대하며 도시와 농촌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사실!


이같이 로컬푸드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을 전망하고, 한편으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농축산물 할인 지원에 나섰어요. 농림축산식품부 농축산물 할인 지원 사업은 소비자에 부담이 높은 농식품부 지정 품목에 대해 주 111만 원 한도에서 20% 할인(전통시장 2만 원 한도, 30% 할인)을 제공해요. 로컬푸드 직매장을 비롯하여 지역 농협, 중소형 마트, 친환경 매장과 대형마트, 온라인몰에서도 진행 중입니다. 생산자에게는 공급가를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여 생산자, 소비자의 상생을 꾀한다고 할 수 있어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로컬푸드 온라인몰


경기도 농수산물 온라인몰 마켓경기

smartstore.naver.com/marketgyeonggi

경기도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운영하는 온라인몰로, 우수한 농수산물을 선별하여 판매한다. ‘친환경햇농산물’, ‘도지사인증 G마크 상품과 농수산 가공식품 전용몰, 지역별 장터 제휴관을 두어 각종 기획전, 특별전과 연계해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단골고객에게 구매 이력에 따라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첫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2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충청남도 농특산물 온라인몰 농사랑

nongsarang.co.kr

충남경제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몰로, 제철 과일과 채소 등 다양한 농특산품을 각종 기획전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푸드체험관을 운영하여 후기를 작성하는 고객에게 품질 좋은 농산물을 먼저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제철 농산물 도장 깨기는 농산물을 산지 직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기획전으로 인기가 높다. 20% 할인된 가격으로 원하는 요일, 원하는 주기대로 정기배송 서비스를 한다.

 

경상북도 농특산물 온라인몰 사이소

cyso.co.kr

사이소는 경북에서 재배한 품질 좋은 농특산물을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몰이다. 매주 요일별 특가 이벤트, 신규 회원에게 지급하는 할인 쿠폰, 시기와 테마에 맞는 기획전 등을 수시로 개최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사이소는 판매 네트워크를 전국적으로 확장하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지원 정책 등으로 매출이 상승하여 올해 상반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전라남도 농축수산물 온라인몰 남도장터

jnmall.kr

남도장터는 전남 22개 시군의 산해진미를 맛볼 수 있는 종합 쇼핑몰로, 입주업체 2,000, 회원 수 83만 명 규모의 온라인몰이다. 제철 상품을 판매하는 백야장터’, 주간 인기 상품의 수요장터등 상시 할인 행사를 통해 농축수산물을 10~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관광·체험 상품까지 판매 상품을 다양화하여 도내 관광기업과 청년 창업자의 판로 개척을 돕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특산품 온라인몰 이제주몰

mall.ejeju.net

제주 특산품 쇼핑몰로 농···가공·향장품 등 제주 특산품부터 각종 제주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몰이다. 도내 170여 개 업체들의 판매를 지원한다. 시즌별, 테마별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신규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전 회원을 대상으로 15%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지역 화폐 사용처 확대를 위해 탐나는전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최저 가격으로 최적의 상품을! PB 상품 전성시대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은 가격 대비 품질이 좋은 PB 상품을 찾고 있어요. PB 상품은 유통업체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브랜드 상품을 일컫는데, 제조업체와 협력해 브랜딩부터 상품 구성까지 직접 하면서 일반 상품보다 가격이 저렴하죠. ‘이마트피코크’, ‘홈플러스시그니처’, ‘롯데마트요리하다등은 보장된 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프리미엄 간편 가정식 시장을 일찌감치 점유하고 있어요. 식품뿐만 아니라, 일상용품, 건강기능식품, 스낵과 디저트류까지 PB 상품 라인업이 꾸준히 강화되고 있습니다. 편의점도 예외는 아니어서 PB 상품을 강화하며 비싼 소매점 대신 가성비 마트로 인식을 바꾸어 가고 있죠. GS25혜자도시락혜자로운 집밥을 내세우며 알차고 푸짐한 가성비 도시락으로 편의점 도시락의 대명사가 되었죠? CU990원 스낵, 880원 컵라면 등이 높은 판매고를 올렸고, 지난해에는 1,000원짜리 막걸리인 서민 막걸리를 출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어요. 앞으로는 가까운 편의점에 장을 보러 가는 일이 일상이 될 수도 있겠어요.

 


이제는 마감런(Run)! 마감 할인에 몰리는 사람들



재고 처분을 위한 할인 상품의 매출도 가파르게 상승 중입니다. 유통 기한이 임박한 상품의 재고 소진을 위해 상시로 특가 상품 판매대를 따로 마련해 두는 곳이 많아졌죠. 이처럼 마감 할인 상품의 판매 수량이 증가하면서 이를 반영한 판매 전략이 눈에 띄어요. ‘GS25’의 전용 앱인 우리 동네 GS’는 소비 기한이 임박한 신선식품을 최대 45%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합니다. 마감 할인 메뉴에서 할인된 상품을 결제하고 우리 동네 GS편의점에서 픽업하는 방식이에요. ‘11번가임박 마켓은 소비 기한이 임박한 라면, 소스, 양념, 간편 조리식품, 즉석식품을 높은 할인율로 저렴하게 판매해요. 지난 3월 한시적으로 운영되다가 고객의 높은 수요로 전문관 형태로 상시 운영 중입니다.


대형마트는 마감 할인 시간대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폐점 시간 2시간 전에 하던 마감 할인의 시간대를 앞당겼어요. ‘이마트 에브리데이의 경우, 인근 장보기를 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하여 오후 5시경부터 마감 할인에 들어가 보다 많은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죠. 할인율이 시간당 10~20% 증가하기 때문에 이제는 오픈런이 아닌, 마감 시간에 맞춰 달려가는 마감런이 필요해졌습니다.



"소비자의 구매 방식은 시대와 함께 변해 왔어요.

가성비가 선택의 기준이 되어가는 것은 비단 불경기 때문만은 아닐 테지요.

인류 역사상 가장 풍부한 먹거리 시대에 살고 있지만,

동시에 식량 위기가 가속하는 현실에 처한 것도 사실이에요.


못난이 농산물을 구매하고, 로컬푸드를 먹고, 가격 거품이 사라진 PB 상품에 주목하는 것은

더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를 생각하는 가치 소비가 반영된 것일 터!

합리적 소비와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구매 방식이

탄소중립 사회로 가는 이정표가 되어줄지도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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