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스터즈 김치시즈닝’ 개발자 ‘푸드컬쳐랩’ 대표 안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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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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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 빠지면 끊을 수 없는 맛이
우리 발효의 감칠맛이지요. "
2020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시장 미국 '아마존' 칠리 파우더 부문
1위를 차지하면서 식품업계에 파란을 일으킨 ‘서울시스터즈 김치시즈닝’.
안태양 대표에게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우리 발효식품의 매력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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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김치시즈닝’을 개발하게 된 동기가 궁금합니다
해외에서 생활하면서 외국인들이 한식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K-푸드를 발전시켜야겠다는 비전이 있었습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의 발효식품을 생각했을 때 ‘건강하다’, ‘맵다’, ‘유산균이 들어 있다’를 떠올리더라고요. 그래서 이름만 들어도 ‘한국적인 것’, ‘매운 것’, ‘건강한 것’을 떠올릴 수 있도록 김치를 원료로 하여 제품을 개발하였습니다. 그런데 수출용 제품이다 보니, 물류 통관의 불편함을 배제할
수 없어서 액상이 아니라 분말 형태를 고려하게 되었지요.
Q. ‘김치시즈닝’을 개발할 때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요?
세계적으로 식문화의 트렌드는 ‘건강’입니다. ‘서울시스터즈 김치시즈닝’이 해외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비건 인증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래서 젓갈을 제외하고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였는데, 젓갈을 빼고 김치 고유의 감칠맛을 살리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원료 하나만 달라져도 맛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김치 고유의 최적의 맛을 찾기 위해 3년 정도의 시행착오 끝에 비건 인증을 받고
제품을 출시했어요. ‘서울시스터즈 김치시즈닝’은 100g 한 병에 김치유산균이 180억 마리 이상 들어 있고, 유전자 조작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는 논(NON)-GMO, 글루텐 프리(Gluten Free) 제품입니다.
Q. 해외에서 우리 발효식품은 어떤 반응을 얻고 있나요?
외국인들이 먹는 대부분의 소스에서는 신맛이 납니다. 신맛은 침이 나오면서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해요. 그런데 우리가 먹는 소스는 케첩을 제외하고는 거의 신맛이 나지 않더라고요. 우리는 김치를 먹기 때문에 따로 신맛의 조미료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죠. 실제로 외국인이 김치를 먹었을 때 오묘한 맛이 난다고 합니다. 김치 하나만 먹었는데도 매운맛, 신맛, 짠맛, 단맛이 모두 나는 것을 신기해합니다. 그런데 그냥 매운맛이 아니라, 감칠맛이 나는 매운맛이지요. 그것이 발효의 맛이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한 번 한국적인 매운맛에 익숙해지면 끊을 수가 없어요. 게다가 자연 발효한 건강한 식품이고요. 맛과 건강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것이 우리 발효식품이라고 생각해요.
Q. ‘김치시즈닝’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외국인들은 ‘김치시즈닝’을 파스타, 피자, 치킨, 감자튀김 등 다양한 식품에 뿌려 먹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요즘은 샌드위치나 팝콘에 뿌려 먹고, 바비큐시즈닝에도 활용하고 있더라고요. 사실 ‘김치시즈닝’은 해외 수출을 목적으로 개발된 것인데, 코로나19 이후에 국내에서 캠핑족이 많아지면서 ‘김치시즈닝’이 알려지게 되었어요. 지금은 국내 마트, 편의점 등에서도 판매 중입니다. 국내에서는 1인 가구, 캠핑족, 다이어터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Q. 다음에 선보일 혁신 제품은 무엇인가요?
작년에 ‘서울시스터즈 고추장핫소스’를 출시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 사실 고추장이 식품 트렌드이기 때문에 이미 미국 회사에서 ‘고추장핫소스’를 출시하였지요. 그런데 미국인이 만들다 보니 한국적인
맛, 바로 발효가 주는 감칠맛이 빠져 있더라고요. 그런 맛이 미국인들에게는 익숙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K-푸드에 오리지널리티가 빠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발효를 통해 한식 특유의 감칠맛을 살렸습니다. 저희는 고추장뿐만 아니라 된장, 간장, 쌈장, 참기름 같은 누가 봐도 한국적인 음식을 세계화시키고 싶어요. 특히 간장은 대두로 만들기 때문에 건강이 트렌드인 지금, 굉장히 글로벌한 소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혁신적인 제품 개발은 결국은 원료의 개발입니다. ‘김치시즈닝’과 같은 혁신적인 제품이 계속 나오려면 다양한 원료를 많이 개발해야 해요. 그것이 지속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K-푸드는
한때 유행으로 끝날 수 있어요. 전 세계의 부엌 찬장에 ‘서울시스터즈 김치시즈닝’이 놓이는 그날까지 K-푸드를 성장시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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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식품은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즐겨 먹는 음식이다.
세계 여러나라들은 그들 땅에서 나고 자란 곡식과 과일, 생선들로 발효식품을 먹는다.
최근에는 발효유와 발효차가 식품업계의 대세로 떠올랐다.
세계의 발효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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