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남해초(남해 시금치)를 맛있게 무치는 비법

추천
등록일
2020-12-17
내용

농식품정보누리 '모두누리단 서포터즈'가 알려드리는 알찬 농식품정보!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본격적인 겨울이 왔습니다. 이렇게 추운 겨울에도 요즘은 하우스 시설이 잘 되어있어서 봄에 먹던 나물을 시장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나물은 시금치입니다. 시금치는 주로 봄에 나오지만 겨울에 나오는 시금치가 따로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겨울 시금치 종류로는 남해초, 섬초, 포항초가 있습니다




그중 남해초는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기보다는 노지에서 재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추운 겨울로 일교차가 커지면서 시금치의 조직이 더 단단해 아삭하고 단 맛이 훌륭하죠. 또한 남해초는 비타민과 칼슘이 풍부하고 철분과 엽산이 많아 아이들과 임산부에게도 좋습니다. 장점이 많은 남해초로 맛있는 남해초 나물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재료는 남해초 시금치, 건 표고버섯, 다진 마늘, 소금, 간장, 깨소금입니다. 나물을 더 맛있고 깊은 맛이 나게 무치는 저희 집 만의 특별 비법을 공개합니다. 

 

1. 남해초 밑둥을 자른 후 깨끗하게 씻어줍니.

 




1. 냄비에 물을 넣은 후 소금을 반티스푼 정도 넣어줍니다. 소금물은 나물 색을 더욱 선명하게 해주고 간을 1차적으로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3.물이 끓으면 손질한 시금치를 넣은 후 살짝 데쳐줍니다.

3. 시금치를 살짝 데친 후 빠르게 얼음 물에 담궈줍니다. 얼음 물에 담주면 시금치가 더 이상 익지 않고 더욱 아삭한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4. 시금치를 꼭 짜줍니다






1. 시금치를 볼에 넣은 후 소금, 진간장, 다진 마늘을 넣습니다. 여기서 나물을 무칠 때 더 맛있게 하는 비법 재료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표고버섯가루입니다. 표고버섯은 감칠맛을 내주는데 아주 훌륭한 재료입니다. 마른 표고버섯을 깨끗하게 닦은 후 블렌더로 갈아서 가루를 내줍니다. 이 표고버섯가루를 나물을 무칠 때 한 티스푼 정도 넣으면 감칠맛과 영양이 배가 되기 때문에 항상 넣어줍니다.

 

7.고루고루 잘 무친 후 마지막에 잘게 부슨 깨소금을 뿌려 한 번 더 섞어줍니다. 깨소금을 잘게 절구로 부셔서 넣으면 깨의 고소함이 배가 되고 통으로 넣을때보다 소화도 더 잘됩니다



무엇보다 음식은 손맛이죠? 깨끗하게 씻은 손으로 나물이 뭉그러지지 않게 살살 어루만져 주듯이 비벼주면 어느새 부엌에서는 맛있는 냄새가 진동합니다. 겨울에 자라는 달달한 남해초로 무친 남해초나물은 따뜻한 밥 한 공기를 뚝딱 먹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앞으로 나물을 무칠 때 감칠맛 높여주는 표고버섯가루와 고소을 더해주는 부슨 깨소금을 넣어보세요. 아마 더 깊고 감칠맛 나는 나물 무침을 맛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한나래 서포터즈, 서포터즈 소개내용: 제철재료로 만든 건강한 요리를 사랑하며, 지속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자연주의 요리사이다.

첨부파일

댓글쓰기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