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농산물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 <마르쉐 채소시장>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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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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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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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과나 호박, 감자 같은 채소들을 떠올렸을 때 바로 생각나는 모양이 사실은 여러 품종 중 가장 대중화된 종류일 뿐이라는 것 아시나요?
최근 환경과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커지면서 그동안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품종 외에도 홍감자, 감홍사과, 밤호박 등 다양한 종류의 채소들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트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데요. 마르쉐 채소시장에서는 아직은 수요도가 떨어져 대량으로 유통되지 못하지만, 각자의 특별한 매력을 가진 다양한 제철 농식품들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마르쉐 채소시장이란?>
저도 제철 채소들을 만나러 10월 23일 토요일 성수에서 열린 ‘마르쉐 채소시장’에 다녀왔습니다.
마르쉐 시장도 품목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채소시장’은 농부가 각자의 방식으로 키워낸 지금 가장 맛있는 채소들을 만들 수 있는 시장이랍니다.입장 전 열 체크, 콜 체크인, 그리고 마스크 착용은 필수인 거 아시죠? 시장 상인 분들과 방문객 모두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계셔서 안심하고 시장 구경을 할 수 있었답니다.
입구에는 이렇게 오늘의 채소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익숙한 토마토나 사과 외에도 청무화과, 보라색 무, 땅콩호박 등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채소들이 있어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생 채소 외에도 제철 농산물로 만든 다양한 가공식품도 볼 수 있었어요. 혹시 방문 전에 미리 그날의 출전 품목에 대해 알고 싶으시다면 마르쉐 인스타그램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답니다! 시장 일정과 농부 분들의 이야기도 세세하게 담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 그리고 방문 전에 주의해야 할 사항이라면, 마르쉐 시장에서는 환경 보호를 위해 일회용 포장지를 제공하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꼭 장바구니를 지참해야 한답니다. 혹시 준비하지 못한 분들은 다시 살림 부스에 방문객분들이 기부하고 간 종이봉투와 신문지를 이용하셔도 좋아요. 저도 집에서 모아둔 종이봉투를 기부했는데 괜스레 뿌듯하더라고요! 그럼 이제 시장을 둘러볼까요?
<마르쉐 채소시장에선
어떤 것들을 볼 수 있을까?>
가장 입구에는 토종벌꿀 농부님이 나오셨는데요. 꿀은 노랗고 투명한 줄만 알았는데 다양한 빛깔을 보니 맛도 궁금하고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직접 재배한 고추, 생각, 도라지들은 동네 주민분도 많이 오셔서 구경하시더라고요. 특히 재배한 고추로 만든 고춧가루나 팥, 건나물 등은 재배지가 쓰여있어 더욱 믿음직스러웠답니다.
흔히 볼 수 없는 송화 버섯도 크기와 조리 용도에 따라 나누어져 있네요. 얇게 썰어 말린 버섯은 버섯밥을 짓거나 차로도 먹을 수 있게 포장되어 있었어요.
여러 종류의 무와 귤, 레드키위 농부님들도 나오셨는데요. 겨울이 가까워져서 그런지 귤이 정말 인기가 많았답니다. 레드키위도 쉽게 볼 수 없는 품종이라 그런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구매하셨어요. 무는 모양과 크기가 다양해서 피클을 담그거나 김치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아요.
고춧가루와 반건조 맷돌호박, 속이 노오란 꿀고구마도 보이네요. 고구마는 한 봉투에 3000원이라 집이 멀지만 않았다면 사고 싶을 만큼 궁금했어요.
간단한 가공식품들도 많이 팔고 있었는데요. 사실 제철 농산물을 사더라고 해먹는 방법을 몰라 난감했던 경우도 있어서, 이렇게 가장 맛있는 방법으로 먹을 수 있도록 재가공된 식품들을 구매하는 것도 1인 가구에게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호박은 애호박이나 단호박 종류밖에 몰랐었는데 둥글고 커다란 토종 동이 호박이나 맷돌 풋호박을 보니 눈이 즐거웠습니다. 왠지 호박죽을 끓이면 더 맛있을 것 같네요.
조금 늦은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이미 품절된 부스도 있었습니다ㅠㅠ
여러 맛의 김부각들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특히 미역귀 튀각은 조금 생소해서 궁금하더라고요.
버섯을 이용한 눈꽃 목이버섯 피클, 버섯 그래놀라, 버섯 잼 등 다양한 버섯 가공품들을 팔고 있었는데요. 가을 제철 식품인 버섯을 다채로운 맛으로 즐길 수 있어 궁금해지는 맛이네요. 이외에도 토마토나 육가공식품, 치즈 등 다양한 부스들이 있어 정말 눈이 즐거워지는 시장이었습니다.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지만 그중에서 저는 고마운 사람들에게 가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선물을 주고 싶어 올리브절임과 밤밀크잼을 구매했는데요. 선물해 주니 정말 좋아해서 더 뿌듯했답니다. 마르쉐 시장에 직접 다녀오며 쉽게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제철 농식품들을 구경할 수 있어 한층 더 우리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기회가 되었답니다. 여러분도 계절의 향기를 듬뿍 느끼러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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