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오이가 익으면 ‘노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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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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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에 생각나는 시원한 오이!

갈증 해소에도 좋고, 아삭아삭한 식감까지 가진 매력덩어리죠.

언제 먹어도 향긋하고 맛있지만,

어떤 오이를 골라야 할지 고민되는 순간이 있는데요!

단단한 일반 오이와, 흔히 늙은 오이라 불리는 노각 중에서 말이죠.


'그냥 오이를 사두고 묵히면 노각이 되는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미요하게 다른 차이가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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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각은 일반적으로 다른 품종! 



오이도 수많은 품종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우리가 주로 소비하는 품종은 다다기오이취청오이예요.

다다기오이는 색이 옅고 크기가 작지만 단단하고취청오이는 청색이 진하며 아삭하고 연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노각은 이들과 구별되는 품종인 조선오이입니다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의 재래 오이 격이기도 하죠.

바로 이 조선오이를 제때 수확하지 않고 30일 정도 두면 색이 노르스름하게 변하고 크기가 커지면서 늙은 오이, 즉 노각이 되는데요!

일반 오이보다 씹는 질감이 부드러워져, 나물이나 피클 요리와 좋은 궁합을 이룬다고 합니다.

 

결국, 오이가 익으면 노각이 되는 건 맞지만 우리가 평소 먹는 일반 오이와는 다른 품종이라는 사실!



 | 노각, 이렇게 고르세요!



겉껍질이 단단하고 들었을 때 묵직한 노각을 고릅니다.

아삭아삭한 노각은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노란빛이 돌고, 부분적으로 푸른빛이 도니 참고해 주세요.

오랫동안 노각의 신선함을 유지하고 싶다면 노각 무게의 2% 정도 되는 소금을 뿌려 30~1시간 정도 절인 후,

물기를 제거하여 1~5에서 냉장 보관합니다.


 ▶ 노각으로 피클 만들기


노각을 활용한 가장 친숙한 음식은 바로 피클입니다. 노각은 오이 특유의 비린내가 없어 향 때문에

오이 피클을 먹지 못하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만드는 과정이 간단해도 그 맛은 일품입니다.

 

1. 노각을 반으로 잘라 가운데 씨를 파냅니다. 이때, 쓴맛이 강한 끝부분도 함께 잘라주세요.

2.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노각을 소독한 담금병에 넣습니다. 만약 보관을 오래 하고 싶다면 통으로 만드는 게 더 좋아요.

3. 소금, 설탕, 식초, 물을 섞어 만든 절임수를 위에 붓습니다. 이때, 로즈마리나 통후추 같은 허브를 함께 넣으면 향이 배어 좋습니다.

4. 상온에서 하루 숙성한 후 냉장고에 보관하면 새콤달콤 노각 피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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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독 재미난 식감에

입안 가득 상쾌한 향으로

기분까지 좋아지는 오이!


무더운 여름, 시원한 오이로 해결해 봐요~


참고 | 농촌진흥청(www.rda.go.kr) /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올바로(https://koreanfood.rda.go.kr/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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