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추럴푸드 키위, 껍질째 그냥 먹는 게 좋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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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01-11
내용


국내에서만 매년 5만t 넘게 소비되는 키위(참다래). 
한때 키위는 대개 뉴질랜드를 비롯한 외국에서 수입했으나 
이제는 제주도를 비롯해 국내 곳곳에서도 키위가 열립니다. 
국내산 키위의 시장 점유율은 40%(농촌진흥청) 정도 됩니다.

소비자들은 키위를 먹기 전에 대개 껍질을 칼로 벗겨냅니다. 
‘제스프리 골드’(과육이 노란빛을 띠는 뉴질랜드 품종)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한 2000년대 이후 
스푼으로 ‘떠 먹는 방법’도 퍼지기 시작합니다. 
어쨌든 껍질은 먹지 않는 게 상식으로 통하죠.

그렇다면 키위의 껍질은 반드시 벗겨내야 할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먹으면 더 좋다’입니다. 
키위 껍질엔 온갖 영양분이 잔뜩 응축돼 있습니다. 
특히 섬유질과 비타민 E, 엽산 등이 많습니다.


키위를 깎고있는 요리사 사진

▷ 섬유질 ◁
키위의 섬유질은 장 내에서 좋은 박테리아(유익균)의 먹잇감이 됩니다. 
키위를 껍질까지 먹으면 과육만 먹을 때보다 
섬유질 섭취량이 50% 가량 늘어납니다.

▷ 엽산 
엽산은 세포가 성장하려면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키위를 껍질째 먹으면, 
알맹이만 먹는 것보다 엽산을 32% 더 섭취할 수 있어요.

▷ 비타민 E 
비타민 C와 함께 강력한 항산화력을 지닌 영양소입니다. 
세포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습니다. 
껍질까지 먹을 때 34% 정도의 비타민 E를 더 먹게 됩니다.

몸에 이로운 이런 영양분을 마다할 이유는 없습니다. 
문제는 키위 껍질 자체가 먹기 힘들다는 점. 
잔털이 많을 뿐더러 껍질 자체가 질겨서 씹어 삼키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껍질까지 알뜰히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키위사진

▷ 얇게 자르세요 
키위 껍질을 벗겨내지 않은 채로 식초물에 1~2분 담가둡니다. 
키위를 천연(식물성) 수세미나 칼로 잔털을 살살 긁어 냅니다. 
흐르는 물로 키위를 씻어내고 얇게 키위를 슬라이스 냅니다. 

▷ 갈아내세요 
껍질째 갈아서 스무디로 먹어도 좋습니다. 
앞서 설명한 방법대로 잔털을 걷어낸 뒤에 
블렌더에 다른 과일과 함께 넣고 곱게 갈아내면 
껍질의 영양분까지 오롯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 갈아서 얼리세요 
스무디로 마시는 게 질린다면, 
조금 더 재미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위의 방법처럼 블렌더로 껍질째 키위를 갈아낸 뒤, 
얼음틀에 넣어 얼리면 됩니다. 
‘홈메이드 키위 셔벗’이 탄생. 아이들 간식으로 좋겠습니다.

아무리 키위가 ‘항산화 덩어리’라고 해도 
누군가에겐 안 먹느니만 못하기도 합니다. 
키위를 먹으면 입술 주변이 가렵거나 따갑고 부어 오르는 
키위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신장 질환을 앓는 사람들도 칼륨이 많이 든 키위는 피해야 합니다.




[출처] 리얼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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