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지금 사는 지역의 대표 떡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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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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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득하고 부드러운 전통 떡 기쁨을 나누는 행복한 음식 - 떡은 곡식가루를 찌거나 삶아 익혀서 만든 것으로 우리 조상들은 특별한 날이면 떡을 만들어 이웃과 나눠먹었다. 오순도순 사는 이야기를 나누고 정을 쌓으며 먹었던 우리민족의 대표 음식 떡. 사계절 기후가 뚜렷한 우리나라는 각 지역의 색깔을 반영한 떡이 많다. 글_김준영 일러스트_유용필


서울 · 경기 - 쑥설기와 웃지지 - 서울·경기 지역은 김포, 여주 평야에서 생산되는 곡물의 수확량이 많아 쌀과 수수를 이용한 떡을 많이 만들었다. 찹쌀가루를 익반죽해 기름에 지진 웃지지를 만들어 먹었는데, 모양과 색이 화려했다. 또 강화도로부터 좋은 품질의 쑥을 받아와 쑥갠떡이나 쑥설기 같은 쑥떡도 즐겨 먹었다.


충청도 곤떡과 쇠머리떡 - 충청도의 곤떡은 색과 모양이 곱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지지는 찹쌀 전병의 색떡으로 분류한다. 붉고 화려한 색으로 잔치 때 여러 종류의 떡을 쌓고 그 위에 장식하는 떡으로 쓰인다. 쇠머리 떡은 썰었을 때 마치 쇠머리 편육처럼 생겼다고 해 붙여진 이름으로 찹쌀가루에 밤, 대추, 콩, 팥 등을 섞어 시루에 찐다.


전라도 풋호박떡과 모시떡 - 전라도의 풋호박떡은 멥쌀가루에 늙은 호박을 섞은 다음 팥고물을 얹어 시루에 찌는 떡으로 멥쌀을 10시간 이상 불려서 곱게 빻아야 한다. 모시떡은 모시잎절편이라고도 불리는데 진한 녹색과 쫄깃한 식감을 가진다. 습기가 많고 더운 지역에서 자라는 모시는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주로 재배된다.


제주도 오메기떡과 조침떡 - 차조가루로 만든 떡에 콩가루나 팥고물을 묻혀먹는 제주도 향토음식인 오메기떡. 제주도는 벼농사가 힘들어 조와 보리가 주식이었다. 오메기떡은 누룩가루에 버무리면 오메기술로도 먹을 수 있다. 조침떡은 고구마가 흔한 제주도에서 즐겨먹던 향토 떡으로 고구마에 좁쌀가루를 섞고 붉은 팥고물을 얹어서 찐다.


강원도 감자떡과 방울증편 한국에서 감자라고 하면 강원도를 떠올린다. 감자떡은 따뜻한 물에 감자녹말을 반죽하고 강낭콩을 삶아 소금으로 간을 맞춘 다음 소를 만들어 넣는다. 방울증편은 멥쌀가루에 막걸리를 넣어 반죽해 발효하고 팥고물을 둥글게 넣는 떡으로 잣이나 대추채, 밤채, 맨드라미 꽃 등을 고명으로 낸다


경상도 - 결명자찹쌀부꾸미과 망개떡 - 경상도 지역의 별미인 결명자찹쌀부꾸미는 찹쌀가루에 결명자가루를 섞어 익반죽한 뒤 기름에 지져 설탕을 뿌려먹는다. 망개떡은 멥쌀가루를 쳐서 치대어 팥소를 넣고 반달이나 사각모양으로 빚어 두 장의 청미래덩굴잎 사이에 넣어 쪄낸다. 경상도에서는 청미래덩굴을 망개나무라 칭한다.


[출처] 농식품소비공감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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