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까지 검증하는 HACCP,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식품안전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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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7-04
내용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식품안전시스템


- 황교익 맛칼럼니스트 -


이미 음식평론 분야에서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라는 이름은 유명했지만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수요미식회’라는 맛집 소개 프로그램에서다.

한 가지 음식을 정해서 맛집을 소개하는 이 프로그램에서 

전문적인 맛 평가로 중심을 잡는 이는 황교익 씨다.

맛 평가와 별개로 어떤 음식이 좋은 것인지, 

우리에게 이로운 음식이 무엇인지까지 얘기하는 그에게 

신뢰를 보내는 이들이 많다.

음식의 맛과 함께 건강한 음식안전한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꾸준히 해온 황교익 씨를 만나봤다.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 알리는 일 중요해


‘수요미식회’, ‘알쓸신잡’, ‘우리가 남이가’ 등의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익숙한 황교익 씨. 

그는 농민신문에서 20년 동안 맛 칼럼을 쓰며 향토음식을 맛보고 유명식당을 섭렵했다.

 그렇게 맛본 음식 이야기로 다양한 책을 집필했고, 

방송프로그램과 라디오 프로그램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음식과 음식문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다.




“경남 마산이 고향이라 어릴 적에는 문어, 멍게, 꽃게, 홍합 등 

해산물을 주로 먹었었습니다. 

1980년에 대학에 다니기 위해 서울로 오면서 피자와 비엔나커피를 처음 맛봤었죠. 

대학과 직장을 다니면서 온갖 음식들을 먹었습니다. 

삼겹살과 순대국의 경우에는 돼지 비린내에 적응하는 데 3년이 걸리기도 했죠.(웃음) 

그렇게 다양한 음식들을 먹었고, 먹는다는 것의 즐거움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음식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식탁의 즐거움은 무척 중요한 거지요.”


그는 오래 전부터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20년이 넘도록 전국 방방곡곡의 음식을 만나봤기 때문이다. 

단순히 맛 평가만이 아니라 어떻게 식재료가 재배되었는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등 과정에 더 집중했다. 

천일염이나 설탕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것도 

그의 소신이 빚어낸 일이다.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을 알리기 위해서라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것이 그의 성격이다.


“방송이나 식품 관련 업계 분들이 어떤 특정 식품에 대한 예찬을 늘어놓습니다. 

그러면서 그 식품 외의 것들에는 공격을 합니다. 

예를 들어 유기농이 안전하고 관행농으로 재배된 채소나 과일은 유해하다는 것이죠. 

하지만 사실 채소나 과일에 사용되는 농약은 물로 씻으면 다 제거되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자신들의 것이 좋다고 강조하기 위해 다른 식품에 나쁜 이미지를 덧씌웁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그런 말들에 현혹되지 말고 

과학적으로 검증된 식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HACCP 인증과 같이 국가가 안전하고 위생적이라고 인정한 식품과 같이 말입니다.”



HACCP으로 식탁의 즐거움 찾길


그는 상업적인 활동은 최소화하고 있지만 지난 2016년엔 약콩두유 개발에 참여했다. 

건강식품인 두유를 개발해 판매하면서 HACCP 인증을 받았다. 

아무리 두유가 건강에 좋아도 

위생적이지 않은 시설에서 만들어진다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꼼꼼하고 철두철미한 그의 성격답게 

직접 두유를 만드는 공장의 위생관리 시스템을 점검했고, 

HACCP 기준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음식과 음식문화를 다루면서 많은 식품제조과정을 보고 

식품 관련 전문가들과 교류를 하며 정보를 얻습니다. 

그런데 모두가 한 목소리로 HACCP 기준이 정말 까다롭다고 말합니다. 

사실 해외의 식품제조업체를 보면 식품의 생산결과물에 대한 위생검증을 합니다. 

과정은 별로 신경을 안 씁니다. 

보존상태가 어떤지, 포장 케이스가 어떤지 결과물을 보는 것이죠. 

그런데 HACCP원재료 입고부터 제조, 포장, 보관까지 전 과정을 다 검증합니다. 

위해요소가 끼어들 틈이 없지요.


그는 HACCP 시스템이 정말 촘촘하다고 말한다. 

식품 제조 과정을 다 검증하고, 일일이 기록으로 남기기 때문이다. 

실제 HACCP 인증을 받은 식품 제조업체를 찾아가보면 

출입구부터 철저히 소독을 하고 원재료 관리부터 

배합, 제조, 포장, 유통까지 철저하게 위생관리가 되고 있다. 

게다가 인증원에서 불시점검을 통해 

평소에도 HACCP 기준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 검증하는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유통회사들이 HACCP 인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HACCP 인증을 받은 제품에 신뢰를 하기 때문이죠. 

식품학자들에 의하면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식약처, 그리고 HACCP을 믿으라고 말합니다.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어느 곳을 비교해도 

우리나라만큼 식품 위생규정이 잘 되어 있는 곳이 없습니다. 

소비자 분들은 식품안전에 대해 우려하지 말고 HACCP을 믿고 선택하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식탁의 즐거움을 느끼실 바랍니다.” 





[출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웹진 '생생해썹' 제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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