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여름밤 골라 마시는 지역 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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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7-02


여름밤 막걸리 한 사발
걸쭉하고
깊은 맛에 취한다


우리 조상들은 고된 일을 하고 난 다음 막걸리 한잔으로 피로를 이겨냈다. 뽀얗고 걸쭉한 국물을 한 사발 들이키면 세상을 다 가진 것 마냥 부러울 게 없었다. 5천년 역사를 가진 우리 전통주 막걸리는 청주를 떠내지 않고 그대로 걸러낸 술로 빛이 탁해 탁주라고도 부른다. 생막걸리인 경우 맛있게 먹으려면 10도 이하 냉장 보관하고, 유통기한 내에 먹는 것이 좋다.

글_김효정 일러스트_유용필


서울·경기
서울 장수생막걸리, 포천 이동막걸리
서울·경기 지역의 막걸리는 단맛이 강하고 쌀로 만든 막걸리가 많이 출시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 된다고 하는 서울 장수막걸리는 신맛, 단맛, 쓴맛이 전체적으로 고르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무난하게 즐길 수 있다. 포천 이동막걸리는 쌀막걸리로 밀가루를 섞어 만든 막걸리에 비해 목 넘김이 좋고, 지역의 맑은 물을 사용해 끝 맛이 텁텁하지 않다.


강원도
봉평 메밀막걸리, 한계령 옥수수막걸리
대표적으로 메밀과 옥수수 등 지역의 특산품을 활용한 막걸리가 많은 강원도는 양조장도 많다. 메밀이 유명한 봉평을 대표하는 봉평 메밀막걸리는 달달하고 걸쭉한 맛이 특징으로 메밀을 넣어서 만들기 때문에 칼로리가 낮고 소화흡수가 좋다. 한계령 옥수수막걸리는 쌀과 옥수수를 사용해 빚은 막걸리로 노란 옥수수 빛깔이 특징이다.


충청도
공주 알밤막걸리, 진천 덕산막걸리
충청도의 양조장은 대부분 전통 막걸리 제조장 후손들이 새롭게 만들어 운영하는, 2~3대째 내려오는 양조장들이 많다. 공주 알밤막걸리 한 잔을 마시면 진하게 올라오는 밤과 곡물을 볶은 향기가 좋다. 진천의 덕산막걸리는 애주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며 식객의 허영만 작가도 극찬한 맛으로 유명하다. 옥수수나 잣, 대추 등이 섞이지 않은 순수 쌀로만 만들었다.


전라도
나주 솔잎막걸리, 담양 대대포막걸리
농지가 많은 전라도는 대나무나 솔잎, 자색고구마 등의 지역특삼품으로 막걸리를 만든다. 나주 솔잎생막걸리는 솔잎과 인삼 등의 여러 한약재를 첨가해 발효한 제품으로 솔잎향이 향기로워 여성에게도 인기가 좋다. 담양 대대포막걸리는 생대나무잎을 넣어 제조해 부드럽고 쌀의 향미가 살아 있다. 보존기간이 다른 막걸리에 비해 긴 것이 특징이다.


경상도
부산 금정산성막걸리, 은자골 생 탁배기
경상도 막걸리는 변함없이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는 것들이 많다. 금정산성막걸리는 우리 호밀을 사용하고 500년 전통방식의 누룩을 직접 만들어 막걸리를 제조한다. 은자골 생 탁배기는 상주지역의 상주삼백쌀과 전통누룩을 원료로 한 막걸리로 부드러운 목넘김과 청량감이 좋다. 2016년 12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생막걸리 부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제주도
생유산균 제주막걸리, 우도 땅콩전통주
제주도에서는 조나 쌀을 이용한 막걸리가 많지만,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따라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막걸리를 빚고 있다. 생유산균 제주막걸리는 달지 않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젊은층에 핑크막걸리로도 통한다. 우도 땅콩전통주는 우도의 땅콩을 이용해 고소한 맛과 향이 일품이다. 방앗간에서 깨소금을 볶았을 때 나는 고소한 향기를 가지고 있으며, 산미가 적고 단맛이 강하다. 안주 없이도 먹기 좋은 술이다.







[출처 : 농식품 소비공감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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