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음식문화와 전통음식 상차림에 대해 배워볼까요?

한국 음식문화 재료 및 기원 상차림

한국음식문화

한국음식의 문화적 배경에 대해 알아볼까요?

인간의 생활양상을 결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그들이 처해 있는 자연 환경이나 풍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자연환경은 인습, 종교 등의 사회 환경과 더불어 각 지역, 민족의 독특한 생활문화를 형성하는 요인입니다. 특히 식품의 생산과 조리방법, 이용법 등 음식문화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리적인 특성

우리나라는 유라시아 대륙의 북동부의 반도국가로 북위 33도에서 43도, 경도 124~132도에 걸쳐 있어요. 북쪽으로는 중국대륙과 육로로 연결되고, 남으로는 일본열도를 대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황해를 사이로 중국대륙과 마주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지리적 위치로 인해 대륙의 앞선 문화의 영향을 받았고 대륙의 문화를 일본에 전하는 교량역할도 하였으며 삼면의 바다를 통한 해양문화의 유입이나 무역교류가 가능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식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쳐 대륙의 농사짓는 방법, 북방의 식품, 식기 등과 남방의 식품 등이 우리나라로 들어오게 되었답니다.

기후의 특성

사계절의 구분이 뚜렷하고 연평균 기온이 아주 낮은 일부지역을 제외하면 10~14℃정도에 머무릅니다. 여름에는 북태평양의 아열대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일일 최고기온이 30℃를 넘는 고온 다습한 기온을 가지고 있지요. 강수량도 많아 연 강수량의 40~60%가 이 시기에 집중되어 쌀농사에 적합한 기후조건이 됩니다. 겨울에는 시베리아에서 불어오는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춥고 건조한 기후를 보입니다.
제주도 남단에서 함경도 북단까지 긴 반도로 남북의 기온차이가 커서 개마고원기후형, 북부기후형, 중부기후형, 남부기후형 및 남해안형 등 여러 기후가 한반도 내에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이 같은 기후특징 덕분으로 국토의 넓이에 비해 쌀 뿐 만이 아니라 보리, 조, 콩, 밀 등 각종 잡곡류와 다양한 식품들이 생산될 수 있어 각 지역마다 독특한 향토음식이 생기게 되었어요. 또한, 계절에 따른 시식과 절식의 발달을 가져왔으며 겨울철 3~4개월 동안의 엄동설한을 대비하기 위해 김치와 같은 저장음식이 잘 발달되었습니다.

지형적인 특성

한반도의 지형은 산지가 전체면적의 70%를 차지하여 평야지대가 훨씬 적은 편입니다. 북부와 동부에는 높은 산맥 들이많아 동북의 지대가 높고 남서쪽은 낮은 지형으로 되어 있어요.
그러므로 주요하천들은 두만강을 제외하고 대부분 서해나 남해로 흐릅니다. 강의 하류 지역주변에 넓은 평야가 형성되어 서부와 남부지방은 논농사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북부와 동부에서는 밭작물이 주로 생산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또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동해안은 해안선이 단조로우며 수심이 깊은 반면, 서해안과 남해안은 평야가 바다로 연결되어 있고 서해는 얕은 바다로 대륙붕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근해의 수온이 계절에 따라 변하며 서해와 동해 및 남해에 영향을 주는 해류가 다르기 때문에, 난류성 어족과 한류성 어족에 차이가 있어 수역 및 계절에 따라 다양한 수산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한국은 좁은 국토이지만, 남북의 길이가 길고 삼면이 바다에 면해 있는 수륙양면의 지리적 위치에서 다양한 산물들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인접국과 문화를 교류함으로써 식생활문화가 다양하게 형성되었어요. 먼 과거 수렵과 채집을 통해 자연으로부터 식품을 구했던 시대는 물론이고 자연환경에 적응하여 목축과 농경이 이루어졌던 시대와 과학의 눈부신 발달로 자연환경을 극복하고 살아가는 오늘날에도 한반도의 자연환경 특성은 우리의 식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답니다.

쌀과 백록담 사진
한국 음식문화 재료 및 기원 상차림

재료 및 기원

우리식탁에 오르는 다양한 식재료에 대해 알아봅시다.
곡식류

벼농사는 기원전 7~8세기경부터 실시되었다고 추정하고 있어요. 잡곡농사도 일찍 시작되어 잡곡음식이 발달 할 수 있었지요. 고장에 따라 벼농사에 겸하여 잡곡농사를 다양하게 하였으므로 잡곡을 활용하는 지혜가 뛰어나게 되었습니다.
쌀에는 멥쌀과 찹쌀이 있으며 쌀을 도정하는 정도에 따라 현미, 7분도미, 9분도미 등으로 구합니다. 밀은 가루로 하여 국수를 만들어서 경사스러운 때에 사용되어 왔으며 지금은 여러 종류의 국수가 있을 정도로 그 종류가 세분화되어있습니다. 보리는 재배 역사가 가장 오래된 곡류로서 밥 짓는 것 외에 여러 가지 가공식품에 이용하고 있어요. 메밀은 가루로 하여 메밀국수의 재료로 쓰이며 만두, 묵, 과자 등을 만들기도 합니다.
조, 기장, 수수 등은 밥, 떡, 죽, 엿, 과자 등을 만드는 데에도 쓰입니다.

곡식류 사진
감자, 고구마

감자는 주식이나 볶음요리 등에 사용하고 특히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 산이 많은 강원도에서는 감자부침, 감자떡 등의 음식이 많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고구마는 감자에 비하면 탄수화물이 적고 단맛이 나기 때문에 주식으로 하기는 어려우나 간식용으로 많이 사랑받고 있습니다.

어패류

우리나라 연안에는 많은 종류의 어패류가 서식하여 이미 석기시대 유물에서 물고기를 식량에 사용한 흔적을 볼 수 있어요. 생선을 조리할 때 양념을 적절히 사용하면 비린내 없이 요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먹는 생선으로는 민어, 청어, 조기, 갈치, 도미, 삼치, 꽁치, 고등어, 가자미, 오징어 등이며 조개류로는 모시조개, 굴, 대합, 홍합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어패류 사진
수조육류

우리나라에서는 농경이후에도 수렵을 숭상하여 좋은 고기 요리를 개발하는데 공을 들였습니다. 특히 고기구이, 찜, 포 등의 솜씨가 다른 나라에 비해 잘 발달하였습니다.

  • (1) 쇠고기
    쇠고기는 소의 연령, 성별, 운동량, 부위, 숙성정도 등에 따라 부드럽기와 맛에 차이가 있으므로 조리방법이나 목적이 따라 적절한 선택을 합니다. 소는 쇠고기를 비롯하여 내장, 뼈, 꼬리, 다리, 선지까지도 전부 특색있는 음식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구이·볶음에는 안심이나 등심 부위를 쓰고, 양지·홍두깨살·사태·도가니·꼬리·다리 등은 국·탕·조림에 쓰이며, 업진육·사태·갈비 등으로는 찜과 조림을, 대접살·우둔살로는 육회포·장조림을 하는데 적합하다고 합니다.
    내장을 이용하는 조리법이 많으므로 내장의 종류와 손질방법을 알아 두어야 합니다. 염통은 구이·산적을 만들고, 간은 볶음·회를, 천엽은 전·회로, 양은 국·찜을, 콩팥은 회·구이·볶음을, 허파는 튀김·국·회, 곱창은 전골·구이·곰국 등의 조리에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내장부위는 살코기보다 냄새가 많이 나므로 손질을 잘 하도록 합니다. 기름기를 떼어내고 소금과 밀가루를 넣고 잘 주물러 핏물과 미끄러움을 제거하고 파, 마늘, 생강, 술, 양파 등의 향이 강한 채소와 함께 데치거나 삶아 사용하면 좋습니다.
  • (2) 돼지고기
    돼지고기는 쇠고기보다 육질의 정도가 연한 편입니다. 쇠고기와 다른 부위로는 어깨살과 배 부분의 삼겹살이 있어요. 삼겹살은 겹겹이 지방이 끼어 있으므로 먹을 때는 기름을 어느 정도 발라내고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돼지고기를 요리할 때는 고추장, 고춧가루, 풋고추 등을 양념으로 사용하거나, 생강이나 술을 넣어 돼지고기의 냄새를 제거할 수 있어요.
  • (3)닭고기
    닭고기는 오래전부터 다양한 조리법으로 보편화되어 먹어온 육류입니다. 닭은 육질이 부드러우므로 구이, 볶음, 튀김으로 조리하거나 국을 끓여 먹을 수도 있답니다. 강한 향미채소를 이용하여 고기의 비린내를 제거하기도 합니다.
달걀

삶은 달걀, 찜, 조림 등 달걀자체를 조리하여 먹거나 전유어를 부칠 때, 또는 밀가루 반죽을 할 때 등의 부재료로 널리 쓰이는 완전식품 달걀! 특히 우리나라 음식에서는 달걀으로 지단을 부쳐 곱게 썰어 고명으로 쓰고는 했답니다.

달걀 사진
채소류

단군신화에서 말하는 쑥과 마늘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식용 채소류였으며 채소의 재배역사도 아주 오래 되었음을 알 수 있지요. 채소는 주로 국, 김치, 생채, 나물, 장아찌 등의 재료로 사용되며, 색과 향미를 좋게 보존하기 위해서는 조리할때 신경을 써야 합니다. 요즘은 인공재배로 사시사철 많은 채소를 접할 수 있으며, 산나물들도 제철이 아닐 때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봄채소인 냉이, 달래, 쑥, 두릅, 원추리를 조리하면 봄의 향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답니다.

채소류 사진
해조류

이미 고려시대부터 해조류를 먹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김, 미역, 다시마, 톳, 파래 등과 같은 해조류는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많이 소비되고 있습니다. 출산 후와 생일에는 당연히 미역국을 연상할 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은 해조류를 즐기고 있는 편이지요. 미역으로는 국을 끓이거나 생미역으로 나물을 무치고 미역줄기는 불려서 기름에 볶아 먹습니다. 또는 미역을 기름에 튀기기도 합니다.

해조류 사진
버섯류

우리나라에서 많이 먹는 식용버섯에는 송이버섯,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싸리버섯, 석이버섯,목이버섯, 능이버섯 등이 있습니다. 송이버섯은 가을에 잠깐 채취하는 것으로 향기가 아주 좋으므로 그 향기를 살리도록 조리합니다. 석이버섯은 특유의 검은색 때문에 고명에 많이 쓰이며 가루를 내어 떡을 만들기도 합니다. 표고버섯은 맛이 좋으므로 구이, 볶음, 고명으로 많이 쓰이고 있지요.

버섯류 사진
과일류

주로 생으로 즐기는 과일은 화채를 만드는데 사용하거나, 술을 담기도 합니다.
감을 말린 곶감이나 말린 대추와 같은 말린 과일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밤, 호도, 은행, 잣 등의 견과류는 조리할 때 고명으로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과일류 사진
한국 음식문화 재료 및 기원 상차림

상차림

상차림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상차림의 종류는 크게 일상식과 의례식으로 나뉩니다. 일상식은 상에 차려내는 주식에 따라 나누고, 상을 차리는 목적에 따라 여러 상차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상식에는 상에 오르는 주식의 종류에 따라 밥과 반찬을 주로 한 반상과 죽상, 면상, 만두상, 떡국상 등이 있고 손님을 대접하는 상은 교자상, 주안상, 다과상 등이 있지요. 의례적인 상차림으로 돌상, 큰상, 제사상 등이 있는데 혼례, 제례 및 연례에서는 일상식과는 전혀 다른 상차림을 합니다. 즉, 혼례, 회갑, 회혼 등의 경사스러운 의례 상차림은 큰상이라고 하여 여러 가지 과일, 다식 등을 차곡차곡 괴어 담는데, 이를 위해서는 특별한 솜씨가 필요합니다.

상차림 사진
반상차림

반상은 밥을 주식으로 하여 여기에 어울리는 반찬을 부식으로 구성한 상차림입니다. 보통 어린 사람에게는 밥상, 어른에게는 진짓상, 임금님에게는 수라상이라고 부릅니다.
반상의 구성은 반찬의 가짓수에 따라 3첩, 5첩, 7첩, 9첩, 12첩 반상이 있는데 밥, 국, 김치, 조치, 전골, 간장, 고추장, 초고추장 따위의 장을 제외한 반찬의 수를 가리킵니다. 즉, 모든 반상에서 밥, 국, 김치, 청장은 기본으로 놓이고 5첩 반상 이상에는 조치(찌개)를, 7첩 반상 이상에는 찜을, 9첩 반상 이상에는 전골을 기본으로 놓습니다. 찬으로 전, 회, 편육을 놓을 때에는 초간장, 초고추장도 곁들여야 합니다. 반찬수가 늘어나면 김치도 두, 세 가지 종류를 더 놓으며 7첩 반상 이상의 경우 많은 가짓수의 반찬을 한 상 위에 모두 차릴 수 없을 때 보조로 곁상을 놓기도 하지요. 보통 민가에서는 9첩 반상까지 차릴 수 있었고, 궁중에서는 12첩 반상을 차렸다고 합니다.

3첩 반상
기본밥, 국, 김치, 간장
반찬구이 또는 적, 생채 또는 숙채, 장아찌나 젓갈, 마른 반찬 중 한 가지
5첩 반상
기본밥, 국, 김치 2종류, 찌개(조치), 간장, 초간장
반찬구이 또는 적, 생채 또는 숙채, 장아찌나 젓갈, 조림, 전유어
7첩 반상
기본밥, 국, 김치 2종류, 찌개, 찜, 전골, 간장, 초간장, 초고추장
반찬구이 또는 적, 생채, 숙채, 장아찌 또는 젓갈, 조림, 전유어, 편육 또는 회
9첩 반상
기본밥, 국, 김치 3종류, 찌개 2종류, 찜, 전골, 간장, 초간장, 초고추장
반찬구이 또는 적, 생채, 숙채, 조림, 전유어, 장아찌, 젓갈, 마른 반찬, 편육 또는 회
12첩 반상
기본밥2종류, 국2종류,김치3종류, 찌개2종류, 찜, 전골, 간장, 초간장, 초고추장
반찬더운 구이, 찬 구이, 조림, 전유어, 숙채, 생채, 장아찌, 젓갈, 마른 반찬, 편육, 회, 수란
반상의 반찬배치
식사하는 사람의 수에 따라 한 사람이 먹도록 차린 반상을 외상, 두 사람이 먹도록 차린 반상을 겸상이라 합니다.
전통 반상차림은 계층에 관계없이 외상으로 대접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나, 상황에 따라 겸상도 하고 여럿이 함께 먹는 상으로 차리기도 합니다. 배선의 원칙은 먹는 사람이 편리하게 먹을 수 있도록 놓는 것으로, 겸상의 경우 손님이나 손윗사람 중심으로 배선하도록 합니다.
외상의 상차림방법
  • ① 수저는 상의 오른쪽 앞쪽에 놓는데 숟가락은 앞쪽, 젓가락은 뒤쪽에 나란히 하여 상 끝에서 3cm 정도 밖으로 나가게 놓는다.
  • ② 밥은 상 앞줄의 중간에서 왼쪽에 국은 그 오른쪽에 놓으며 찌개는 국그릇 뒤쪽에, 찜은 찌개 뒤에 놓는다.
  • ③ 종지는 밥그릇 뒤, 그 왼쪽에서부터 간장, 초장, 초고추장 등의 순으로 놓는다.
  • ④ 김치는 상 맨 뒷줄의 왼쪽에서부터 깍두기, 배추김치, 동치미의 순으로 놓는데 제일 오른쪽에 국물김치를 놓아 쉽게 국물을 떠먹을 수 있게 한다.
  • ⑤ 중간 왼쪽으로 밑반찬, 나물, 생채 등의 찬 반찬을 놓고 전, 구이, 회, 편육 등 더운 반찬은 오른쪽에 놓는다.
겸상의 상차림방법
  • ① 수저는 상의 대각선 위치 양쪽에 각각 한 벌씩 놓고 밥과 국그릇도 각각 따로 놓는다.
  • ② 찌개, 찜은 어른이나 손님이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오른쪽 가까이 놓고 김치는 찌개, 찜 뒤에 놓는다.
  • ③ 더운 음식, 고기음식은 어른이나 손님 가까이에 놓고 밑반찬은 어린사람 혹은 주인 쪽에 놓는다.
3첩 반상
5첩 반상
7첩 반상
죽상차림

새벽자리에서 일어나 처음 먹는 음식으로 부담 없이 가벼운 음식이에요. 미음, 죽 등의 유동식을 중심으로 하고 여기에 맵지 않은 국물김치(동치미, 나박김치)와 젓국, 찌개, 마른 반찬 (북어보푸라기, 육포, 어포) 등을 갖추어 냅니다. 죽은 그릇에 담아 중앙에 놓고 오른편에는 공기를 놓아 조금씩 덜어먹도록 차립니다. 죽상에는 짜고 매운 찬은 어울리지 않아요.
죽상의 차림은 다음과 같습니다.

  • (1) 응이상 : 응이 , 동치미, 소금, 꿀을 갖추어 낸다.
  • (2) 흰죽상 : 흰죽, 젓국조치(찌개), 나박김치(또는 동치미), 매듭자반, 북어무침포, 청장을 갖추어 낸다.
  • (3) 잣죽상 : 잣죽, 동치미, 다시마튀각, 소금, 꿀을 갖추어 낸다.
죽상차림 사진
장국상차림

국수를 주식으로 하여 차리는 상이 면상이라 하며 점심으로 많이 이용합니다. 주식으로는 온면, 냉면, 떡국, 만두국 등이 오르며, 부식으로는 찜, 겨자채, 잡채, 편육, 전, 배추김치, 나박김치, 생채, 잡채, 전 등이 오르지요. 주식이 면류이기 때문에 각종 떡류나 한과, 생과일 등을 곁들이기도 하며, 이때는 식혜, 수정과, 화채 중의 한 가지를 놓습니다. 술손님의 경우에는 주안상을 먼저 낸 후 면상을 내도록 합니다. 면상은 다음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 (1) 온면상 :국수(온면), 찜(민어찜, 도미찜), 전, 편육, 잡채, 김치, 정과, 떡 약식, 약과, 강정, 화채, 녹말편을 갖추어 낸다.
  • (2) 냉면상 :국수(냉면), 쇠고기전골, 전, 김치, 장과, 떡수단, 화채 등을 갖추어 낸다.
주안상차림

이름 그대로 주류를 대접하기 위해서 차리는 상입니다. 안주는 술의 종류, 손님의 기호를 고려해서 장만해야 하는데, 보통 약주를 내는 주안상에는 육포, 어포, 전어, 어란 등의 마른 안주와 전이나 편육, 찜, 신선로, 전골, 찌개와 같은 얼큰한 안주 한두 가지, 그리고 생채와 김치, 과일 등이 오르며 떡과 한과가 오르기도 합니다.

주안상 :
약주(정종류), 신선로, 전골, 찌개(매운탕), 찜, 포(육포, 어포), 건어, 전, 편육, 회, 생채, 나박김치, 초간장, 간장, 겨자즙, 과일, 떡 한과 등
주안상차림 사진
교자상차림

명절이나 잔치 또는 회식 때, 많은 사람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할 경우 차리는 상을 말합니다. 대개 고급 재료를 사용해서 여러 가지 음식을 많이 만들어 대접하려고 하는데, 종류를 지나치게 많이 하는 것보다는 한, 두 가지를 중심으로 특별히 잘 만들고, 이와 조화가 되도록 색이나 재료, 조리법, 영양 등을 고려하여 몇 가지 다른 요리를 만들어 곁들이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조선시대의 교자상차림은 건교자, 식교자, 얼교자 등으로 나뉘어 있었어요. 가장 일반적인 교자상의 식단을 참고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교자상의 식단 :
면(온면, 냉면), 탕(계탕, 어알탕, 잡탕), 찜(영게찜, 육찜, 우설찜), 전유어, 편육, 겨자채, 신선로, 김치. 장, 약식, 잡과(약과, 다식과, 다식, 강장), 정과, 숙실과, 생실과, 마른 반찬, 수란, 수정과(식혜, 화채) 등.
백일과 돌상차림

태어나서 백일이 되면 백설기와 음식을 차려 친척과 이웃에게 대접하고 축하를 받습니다. 백일 떡은 백사람에게 나누어 먹으면 백수를 한다하여 이웃과 친척에 나누어 돌립니다. 받은 사람은 그릇을 돌려 줄때 씻지 않고 그대로 실이나 돈을 담아 답례로 보냈죠. 차리는 음식은 흰밥, 미역국, 백설기, 수수경단, 오색송편, 인절미 등을 마련하는데 이중에 백설기는 순수무구한 순결을 의미하며 수수팥떡은 잡귀를 막아 부정한 것을 예방하는 뜻이 담겨있어 빠지지 않습니다.
돌상차림 아기가 생후 만 1년이 되면 첫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로 차려줍니다. 차리는 음식과 물건은 모두 아기의 수명장수(壽命長壽)와 다재다복(多才多福)을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합니다. 음식은 흰밥, 미역국, 청채 나물을 만들고, 돌상에는 백설기, 오색송편, 인절미, 차수수 경단, 생쌀과, 쌀, 국수 삶은 것, 대추, 흰 실타래, 청홍비단실, 붓, 먹, 벼루, 천자문, 활과 화살, 돈 등이며 여아에게는 활과 화살대신에 색지, 실패, 자 등을 놓는다. 돌잡이 할 때는 무명필을 밑에 놓고 아기를 올려 앉히고 아기가 집는 것에 따라 장래를 점치고 재주를 가지는 복을 많이 받기를 기원합니다.

돌상의 의미 :
  • 식복이 많은 것을 기원하는 뜻.
  • 장수를 기원하는 뜻.
  • 대추자손의 번영을 기원하는 뜻.
  • 흰 실타래면과 같이 장수를 기원하는 뜻.
  • 청홍색 실타래장수와 함께 앞으로 금실이 좋기를 기원하는 뜻.
  • 붓, 먹, 벼루, 책앞으로의 문운을 비는 뜻.
  • 부귀와 영화를 기원하는 뜻.

이상의 것을 백반, 곽탕(미역국), 푸른나물(미나리 등을 자르지 않고 긴 채로 무친 것), 백설기, 수수팥 경단, 송편, 생실과와 함께상 위에 차립니다.

큰상 (혼례, 육순, 회갑, 회혼례)차림

큰상은 혼례, 회갑(만60세), 회년(만 70세), 회혼례(결혼한 지 61년째)를 경축하는 상차림으로, 고배상(高排床) 또는 망상(妄想)이라고 합니다.
음식은 떡, 숙실과, 생실과, 견과, 유밀과, 각색당 등을 높이 괴어서 상의 앞쪽과 색을 맞추어 배상(配床)하고, 조화로 장식을 합니다. 주식은 면류로 하여 교자상에 차리는 음식을 조금씩 담고, 국물이 있는 더운 음식을 주빈(상 받는 분) 앞으로 차려 놓아 주빈이 그 자리에서 들도록 합니다.
괴는 음식은 계절에 따라서 또는 가풍, 형편 등에 따라 반드시 일정한 것은 아니며, 각 음식을 괴는 높이는 재래식으로 치수를 재는 하는 관습이 있어서 5치, 7치, 9치로 하고 접시의 종류도 기수로 하였습니다. 근래에는 간소화하여 큰상을 준비하는 일이 별로 없으며, 괴는 높이도 임의로 적당하게 하여도 좋습니다. 차리는 음식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을 괴고 있습니다.

  • ① 유밀과(油蜜果) : 약과, 만두과, 매작과, 다식과 등
  • ② 강정(姜飣) : 깨강정, 세반강정, 매화강정, 실백강정 등
  • ③ 다식(茶食) : 흑임자다식, 송화다식, 밤다식, 녹말다식, 콩다식 등
  • ④ 당속(糖屬) : 옥춘, 팔보당, 온당 등
  • ⑤ 생실과(生實果) : 사과, 배, 감, 귤, 생률(밤) 등
  • ⑥ 건과(乾果) : 대추, 호도, 은행, 실백, 곶감, 황률 등
  • ⑦ 정과(정果) : 연근정과, 생강정과, 산사정과, 청매정과, 모과정과, 도라지정과
  • ⑧ 편(片) : 백편, 꿀편, 승검초편, 단자, 주악, 화전 등
  • ⑨ 어물(魚物) : 문어오림, 어포, 육포, 건, 전복 등
  • ⑩ 편육(片肉) : 양지머리 편육, 제육, 족편 등
  • ⑪ 초(炒) : 홍합초, 전복초 등
  • ⑫ 적(炙) : 육적, 어적, 봉적(닭고기로 한 것)
폐백상차림

혼례를 치른 후 신부가 시부모님과 시댁 어른들에게 첫 인사를 드리는 예의를 폐백이라 하는데 이때에 장만하는 음식은 각 지방이나 가정에 따라서 풍습이 다릅니다. 대개 서울지방은 육포나 산적, 대추, 청주를 가지고 가고 지방에서는 육포나 산적대신 폐백닭을 가지고 갑니다.
대추는 시아버님께, 육포(고기산적)는 시어머님께 드리고 절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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